[특허&CEO] 한국 스마트팜 기술기업, 베트남 진출을 위한 혁신적인 계약 체결

특허뉴스 이성용 기자 | 기사입력 2020/11/26 [19:00]

[특허&CEO] 한국 스마트팜 기술기업, 베트남 진출을 위한 혁신적인 계약 체결

특허뉴스 이성용 기자 | 입력 : 2020/11/26 [19:00]

 

타이선그룹과 썬푸드달랏그룹 기술, 토지, 행정, 자금의 전폭적인 지원
타이선그룹, 70만평 규모 달랏시 스마트팜 단지 조성 부지 제공
타이선인베스콘사의 지분 인수 및 경영권 확보한 베론에셋코리아 한국 스마트팜 기술 기업의 기회의 장 마련에 선봉적 역할

 

지난 21일, 베트남 달랏시에서는 한국의 스마트팜 기술과 이와 관련한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계약 체결식이 있었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국영개발회사인 타이선그룹(THAI SON GROUP)과 썬푸드달랏그룹(SUNFOOD DALAT GROUP)의 주체로  렸으며 럼동성 부성장, 베트남 협동조합 연맹위원장, 달랏시 부시장, 타이선그룹 부사장, 썬푸드달랏 회장 및 농업 관련 최고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2018년부터 달랏시에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는 전하진 전의원은 “타이선그룹의 70만평 규모의 스마트팜 단지 조성 부지 제공과 베론에셋코리아와 썬푸드달랏의 행정 및 자금 지원 등 전폭적인 투자로 한국의 스마트팜 관련 기업의 획기적인 베트남 진출 기회가 마련되었다. 자급자족이 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스마트시티가 베트남 럼동성에 완성되어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미국 PDI그룹의 참여로 베트남 국방부 산하 건설ž주택ž금융사업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타이선인베스콘사의 지분을 인수하고 경영권을 확보한 베론에셋코리아 홍남정 회장은 “이번 계약은 지금까지의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들의 수많은 형식적인 MOU계약의 방식과는 전혀 다르다. 기술, 토지, 행정, 자금 문제의 벽이 없는 실질적이고도 혁신적인 계약방식으로 체결되었다. 향후 타이선그룹 내부 공간을 활용하여 한국의 스마트팜 뿐만 아니라 첨단 기술 전시장을 마련할 예정이며, 또한 오는 2021년에는 호치민시와 타이선그룹이 협력하여 스마트시티 건설 기술이 접목된 베트남 무역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며, 현재 건축허가가 나온 상태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작년부터 베트남 현지에 탄소감축 사업과 함께 스마트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데이탐은 오는 12월 타이선그룹과 합자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이번 계약을 통하여 베트남에서의 본격적인 스마트팜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스마트팜(Smart Farm)은 기후 및 공간의 제약 없이 원격으로, 작물의 생육환경을 관측하고 최적의 상태로 관리하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농업방식이다. 농산물의 생산량 증가는 물론, 노동시간 감소를 통해 농업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으며, 빅데이터 기술과 결합해 최적화된 생산관리의 의사결정이 가능하다. 또한, 최적화된 생육환경을 제공해 수확 시기와 수확량 예측뿐만 아니라 품질과 생산량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다.


데이탐의 스마트팜은 40피트의 컨테이너에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 기반 기술이 적용되어, 작년 유엔프로젝트조달기구(UNOPS)와 STS&P가 공동 주관한 STS&P 2019에서 고려인삼 수경재배 전용 스마트팜을 선보여 UNOPS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국내외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과 이목의 집중을 받은 바 있다.

 

▲ 고려인삼 수경재배 전용 스마트팜 전시회 참가     ©특허뉴스


데이탐의 정승현 박사는 “국내외 수많은 스마트팜이 출시되고 있지만, 고려인삼 수경재배에 특화된 스마트팜 인큐베이터는 데이탐이 세계에서 유일할 것이다. 데이탐이 개발한 스마트팜은 세균 및 바이러스의 노출에 민감한 고려인삼 재배환경을 위해 고려인삼 수경재배에 최적화되어 있는 수질관리 및 대기질관리를 위해 개발된 장치들이 설치되어 있으며, 수확기까지 사람의 출입이 전혀 필요 없는 ICT 기반 재배관리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다”고 발표하였다.

 

▲ 수질관리 및 대기질 관리 시스템     ©특허뉴스

 

또한, 그는 “수경재배한 고려인삼의 잎에는 뿌리에 비해 8배의 사포닌 함량이 있다. 데이탐의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고려인삼에는 2년근 혹은 3년근의 묘삼을 사용하여 재배기간 24일만에 잎과 몸체 및 잔뿌리가 완벽한 상태로 수확이 가능하다. 또한, 잎의 색깔과 인삼의 형체 및 영양분 변화가 거의 없는 건조가공 기술이 적용되어 상품가치가 매우 높은 인삼상품 가공기술도 개발되었다”고 밝혔다.

 

▲ 데이탐 스마트팜 및 수경재배인삼 수확물     ©특허뉴스


지난 5월 13일,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지구온난화를 초래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에 그간 포함되지 않던 벼농사 과정에서의 메탄 배출량이 포함되는 등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확하게 산정하기 위해 만든 산정 기준이 한층 까다로워진 새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벼농사를 위한 논에서는 물 관리 방법에 따라 온난화지수 25의 메탄(CH4) 가스의 발생과 비료의 사용으로 온난화지수 298의 아산화질소(N2O) 가스 발생의 문제가 제기되었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연간 약 5천 만톤의 온실가스가 벼농사 과정에서 배출되고 있어, 2021~2030년까지 2010년 기준 배출 전망치 (BAU, Business As Usual) 대비 8% 온실가스 자발적 감축목표(NDC;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s)를 달성을 위해 벼농사 감축 정책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데이탐은 향후 스마트팜에 공급되는 모든 전력을 신재생에너지를 대체하여 베트남 등에탄소제로 스마트팜 허브단지 조성을 통하여 논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감축 CDM 사업으로 UNFCCC에 인정받고 UNOPS 조달 품목으로 등록할 계획에 있다.

 

▲ 스마트팜 테마 파크 조감도     ©특허뉴스


데이탐 이영철 대표는 “데이탐의 스마트팜은 파종 묘삼 수확율이 평균 80% 이상으로 매우 높아 시설투자 회수기간이 18개월 이내로 경제성 또한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내년 초에는 1개의 스마트팜에서 인삼은 물론 딸기, 블랙보리, 고추냉이 등 고부가가치 농산물을 선택 재배할 수 있는 다목적 스마트팜을 출시해 획기적인 농가소득 증대가 기대되는 스마트팜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신기후체제인 POST 2020을 앞두고 대한민국의 혁신적인 기후변화 대응 기술이 농업분야의 스마트팜에 접목되어 양국가의 산업발전에 크게 이바지 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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