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경각심을 가져야 할 ‘스쿨존’... 특허기술로 본 아동교통안전 기술은
이성용 기자 | 입력 : 2024/07/25 [15:01]
스쿨존은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마련된 공간이지만, 아동 교통사고는 여전히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스쿨존에서 발생한 아동 교통사고는 486건으로 2022년에 비해 약간 감소했지만, 이는 어린이 인구의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스쿨존 내 무인단속장비가 2020년 4,000여대에서 작년에 1만대 넘게 증가에도 불구하고 운전자들의 안전의식 개선은 미흡한 상태로 나타났다.
스쿨존의 가장 기본은 정규 속도 준수이다. 서울경찰청이 지난 3월 한 달간 스쿨존 집중단속을 한 결과, 속도위반이 가장 많은 건수를 차지했다. 그렇다면 속도 제한과 감속 운전을 유도하기 위한 특허기술은 없을까?
스쿨존에서의 속도위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다. ‘스쿨존에서의 감속 운전 유도 시스템’은 어린이가 차량 앞으로 건너가는 영상을 제공하여 운전자들에게 속도 감속을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인도에 설치된 가로등을 활용하여 보행하는 어린이를 도로에 출력시켜 운전자들이 멀리서부터 속도를 줄이도록 하는 원리이다.
▲ 스쿨존에서의 감속 운전 유도 시스템(출처=윈텔립스, 20-2018-0004518) © 특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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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운전자의 자발적 참여와 책임에 중점을 둔 기술이 있지만, 사고 예방을 방지하기 위해 강제성을 토대로 교통안전을 위해 강력한 안전장치들도 도입되고 있다.
▲ 횡단보도 보행안전을 위한 스쿨존 안전장치 및 이의 제어방법(출처=윈텔립스, 10-2020-0057069) © 특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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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 보행안전을 위한 스쿨존 안전장치’는 횡단보도 앞에 설치되어 보행 신호 시 노면의 위로 양쪽으로 벌려지는 막대 장치로, 차량의 신호 위반과 속도위반을 막아주고 보행자들이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게 설계되었다. 이 장치는 정지시선유도를 위한 LED가 탑재되어 야간에도 높은 효과를 발휘한다.
또한, 횡단보도와 차도에 게이트를 설치하여 스쿨존의 횡단보도를 어린이가 안전하게 건너가도록 횡단보도와 차도에 게이트를 설치해 게이트를 횡단보도와 각 차선의 정지선에 설치된 신호등과 연동해 가변적으로 게이트를 열고 닫는 기술도 있다. 이 기술은 횡단보도 및 차도에 설치된 게이트의 몸체 기둥 앞에 설치된 안전기둥은 차량으로부터 횡단보도와 차도에 설치된 게이트를 보호하고 횡단보도에서 대기하고 있는 어린이를 보호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 스쿨존의 횡단보도를 어린이가 안전하게 건너가도록 횡단보도와 차도에 게이트를 설치하는 방법(출처=윈텔립스, 10-2019-0011030) © 특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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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기술도 중요하다. ‘스몸비 교통사고 방지를 위한 볼라드’는 보행자를 비롯한 물체 감지 기능 센서와 공공 와이파이를 탑재하여 보행자에게 접근하는 자동차들을 미리 알려준다. 이 기술은 특히 스마트폰을 보느라 전방 주시를 못하는 보행자들에게 알림을 제공하여 사고를 예방한다.
▲ 스몸비 교통사고 방지를 위한 볼라드를 구비하는 보행자 교통안전 시스템 및 이의 동작방법(출처=윈텔립스, 10-2019-0053654) © 특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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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교통안전 기술이 발전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운전자들의 안전의식 개선이다. 운전자들의 성숙한 안전의식과 교육기관에서의 철저한 교통안전 교육이 필요한 지금, 아동교통안전은 기술의 발전과 함께 운전자들의 안전의식 개선이 필수적이다. 다양한 기술들이 도입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어린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고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나 하나쯤이야”라는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안전한 교통환경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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