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freepik  © 특허뉴스

특허청은 9월 26일 서울창업허브에서 ‘2024 지식재산 스타트업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반도체, 인공지능, 이차전지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에서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창업한 우수기업을 발굴하여 육성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또한, 이 대회는 범부처 창업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 2024’의 부처별 예선리그로 진행되었으며, 본선 진출권도 부여된다.

240개 기업 경쟁 속 15개 혁신 창업기업 선정

이번 대회에는 지난 4월부터 총 240개 창업기업이 참가하여 서류심사, 발표심사, 국민참여심사를 거쳐 최종 15개의 창업기업이 선정되었다. 이들 기업은 각자의 독창적인 기술과 지식재산을 바탕으로 다양한 친환경 및 보건안전 관련 솔루션을 제시하며 심사위원과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우수상 ㈜퍼스트랩, 초음파 장비로 혁신적 물질 혼합 기술 선보여

최우수상(특허청장상)은 ㈜퍼스트랩이 수상했다. 이들은 집속형 초음파 기술을 이용해 물과 기름같이 섞기 어려운 물질을 추가적인 화학물질 없이 혼합할 수 있는 친환경 장비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제약, 정유, 화장품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 2024 지식재산 스타트업 경진대회 주요 수상기업     ©특허뉴스

우수상 ㈜트윈위즈, 항균·항바이러스 첨가제로 감염병 저항성 높여

우수상(특허청장상)은 액상 항균·항바이러스 첨가제를 개발한 ㈜트윈위즈가 차지했다. 이 첨가제는 플라스틱, 섬유, 페인트 등에 소량 첨가하여도 항균 및 항바이러스 효과를 내며, 코로나와 같은 감염병에 저항성을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다.

혁신상 수상기업들...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 나타내

혁신상은 다양한 스타트업이 수상했으며, 이들 중에는 ㈜클린사이언스, ㈜에이에스이티, ㈜매트릭셀바이오, ㈜팔수, ㈜커먼링크, ㈜프랙탈에프엔, ㈜레몬에너지 등이 포함되었다. 이 외에도 ㈜호미AI, ㈜해그림자, ㈜NOVA, ㈜스테이윗, ㈜참대롱, ㈜양품식품 등이 혁신상을 수상하며 다양한 기술력과 창의성을 입증했다.

‘도전! K-스타트업 2024’ 본선 진출 및 투자 기회 제공

시상식에 앞서 수상기업들은 벤처투자자들 앞에서 투자유치를 위한 발표를 진행했다. 또한, 이들 기업은 범부처 통합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 2024’ 본선에 진출하여 대통령상과 3억 원의 상금을 두고 경쟁할 예정이다.

특허청 목성호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지식재산 기반의 혁신 창업기업들이 발굴되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투자유치설명회와 후속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창업기업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들이 차세대 혁신 기술을 선보이며, 국내외에서 큰 성과를 거둘 가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행사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