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한국 가정간편식 시장은 최근 몇 년간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2018년 3조 2,000억 원에서 2022년 약 5조 원, 2023년은 약 7조원으로 추정하는 등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증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외식 제한, 그리고 밀키트와 레트르트 제품의 다양화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간편식 시장의 성장은 단순히 편리함을 제공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먼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적으로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면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음식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고, 둘째,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이 컸다. 팬데믹 기간 동안 외식이 제한되면서 간편식은 가정에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 되었다. 셋째, 상품의 세분화와 고급화가 성장을 키웠다. 전통적인 냉동식품에서 벗어나 웰빙 간편식, 유명 셰프와의 협업 상품, 그리고 특정 레스토랑의 메뉴를 간편식으로 재현한 고급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마지막으로, 글로벌화로 성장중인 간편식은 이제 각국의 음식 문화를 반영한 글로벌 제품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는 다문화 사회로의 변화와도 맞물려 있다.
간편식 관련 특허 기술... 혁신이 만든 성공의 비결 간편식은 단순히 "음식을 빠르게 만들기 위한 제품"에서 끝나지 않는다. 제조, 포장, 보존 기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혁신 기술이 반영되어 있다. 주요 특허 기술을 살펴보면 간편식의 성장이 단순한 편리함 이상의 가치를 제공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식품연구원은 2014년 갈비찜의 제조 방법(등록번호 10-1586784)을 특허로 등록했다. 이 기술은 블랜칭한 야채 농축 조미액을 사용해 육류의 부드러움과 풍미를 유지하며, 가정에서 쉽게 요리할 수 있는 간편식을 제공했다.
이제 간편식 시장은 단순히 편리함을 넘어서 건강과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웰빙 간편식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유럽과 미국에서는 유기농 재료와 저염, 저칼로리 제품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속가능한 간편식 시장을 이끌기 위해 친환경 포장 기술과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제조 공정이 간편식 산업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고, AI와 로봇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 맞춤형 간편식을 개발하고,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국가별로 특화된 간편식이 국제 시장에서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다문화 가정 및 여행객 수요를 만족시키는 제품도 증가하고 있다.
간편식은 이제 단순한 편리함을 넘어 건강, 지속가능성, 문화적 다양성을 아우르는 식품으로 진화하고 있다. 한국 간편식 시장은 혁신적인 특허 기술과 다양화된 제품군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들은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간편식은 단순히 우리의 식탁을 차리는 도구를 넘어, 세대와 국가, 그리고 문화를 연결하는 새로운 시대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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