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브랜드 수호 나선 한국지식재산보호원, 방글라데시와 맞손

K-브랜드 보호 경험 공유 및 지재권 보호 협력 논의

이성용 기자 | 기사입력 2025/07/09 [14:36]

K-브랜드 수호 나선 한국지식재산보호원, 방글라데시와 맞손

K-브랜드 보호 경험 공유 및 지재권 보호 협력 논의

이성용 기자 | 입력 : 2025/07/09 [14:36]

▲ 7월 9일 오전, 방글라데시 관세청 대표단을 서울 본원으로 초청해 보호원의 K-브랜드 보호 활동을 소개하고, 양국 간 지식재산 보호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사진=한국지식재산보호원)  © 특허뉴스

 

한국 기업의 소중한 브랜드와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국경을 넘어 확장되고 있다. 한국지식재산보호원(원장 김용선, 이하 보호원)이 성장 잠재력이 큰 방글라데시의 관세청 대표단을 초청해 K-브랜드 보호 경험을 공유하고, 양국 간 지식재산 보호 협력 강화를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는 해외 시장에서 급증하는 한국산 위조상품 문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자, 지식재산 보호를 위한 국제 공조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행보로 평가된다.

 

7월 9일, 한국지식재산보호원 서울 본원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방글라데시 관세청 소속 세관장, 과장, 사무관 등 총 10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보호원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K-브랜드 보호 활동, 지식재산권 침해 대응 성공 사례를 상세히 소개하며 한국의 지식재산 보호 전문성을 알렸다. 특히, 한국 유명 상품의 정품과 위조품을 직접 비교하고 식별하는 체험 프로그램은 대표단에게 한국 기업이 겪는 피해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기회가 되었다.

 

이번 방문에서 보호원은 온라인 위조상품 모니터링 시스템, 해외 현지 위조상품 실태조사 노하우, 그리고 현지 정부와의 지식재산권 침해 대응 협력 사례 등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방글라데시 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한국 상품 위조 사례에 대한 심도 깊은 의견 교환도 이루어졌다.

 

김용선 한국지식재산보호원장은 "방글라데시는 주요 의류 수출국이자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지만, 최근 화장품, 식품, 의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산 위조상품 유통이 늘고 있어 양국 간 지식재산권 협력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방글라데시 관세청과의 지식재산 단속 협력, 정보 교환 및 공동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K-브랜드 보호 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글라데시 관세청 대표단의 방문은 해외 시장에서 K-브랜드의 위상을 높이고, 한국 기업의 경쟁력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국가 간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점에서,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의 이번 국제적 노력은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한국지식재산보호원, 지식재산, K-브랜드, 위조상품, 국제협력, 방글라데시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