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상 최초 글로벌 혁신 4위... "아시아 최고 혁신국가로 도약"

인적자본·연구 분야 7년 연속 1위, GDP 대비 특허출원 등 3개 지표 1위

박진석 기자 | 기사입력 2025/09/16 [17:15]

한국, 사상 최초 글로벌 혁신 4위... "아시아 최고 혁신국가로 도약"

인적자본·연구 분야 7년 연속 1위, GDP 대비 특허출원 등 3개 지표 1위

박진석 기자 | 입력 : 2025/09/16 [17:15]

▲ 출처=freepik  © 특허뉴스


"한국, 글로벌 혁신강국의 반열에 오르다"

 

한국이 사상 처음으로 세계 4대 글로벌 혁신강국에 진입하며 아시아 최고 혁신국가로 자리매김했다. 특허청은 9월 16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발표한 ‘2025 글로벌 혁신지수(GII, Global Innovation Index)’에서 한국이 139개국 중 종합 4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년 이후 6년 연속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성과로, 한국의 혁신 역량이 세계적으로 공인된 결과다.

 

글로벌 혁신지수(GII)는 제도, 인적자본·연구, 인프라, 시장 고도화, 기업 고도화 등 투입 부문 5개와 지식·기술 산출, 창의적 산출 등 산출 부문 2개를 포함한 총 7개 분야, 78개 세부 지표를 종합해 산출된다. 이번 평가에서 한국은 투입 부문 4위, 산출 부문 6위를 기록하며 균형 잡힌 혁신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인적자본·연구 분야에서는 7년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하며 지속적인 연구 인프라와 인재 육성의 강점을 입증했다.

 

특허·디자인 출원에서 세계 최상위권

 

세부 지표별로도 한국은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GDP 대비 특허출원, 정보통신기술 기반 정부 온라인 서비스, 기업 연구역량 등 3개 지표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으며, GDP 대비 국제특허(PCT)와 디자인 출원에서도 각각 세계 3위에 올랐다. 이는 한국이 단순히 혁신 역량을 보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실제 산업화와 지식재산 창출로 이어가는 강점을 보여준 결과다.

 

올해 글로벌 순위에서는 스위스가 1위를 차지했으며, 스웨덴, 미국, 한국이 그 뒤를 이었다. 싱가포르가 5위, 영국이 6위를 기록했으며, 중국은 10위, 일본은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한국의 혁신역량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 추진해 온 인재 양성과 인프라 확충 노력이 지식재산 창출과 보호로 이어졌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혁신 성과가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안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앞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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