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광주 중소기업과 지식재산 기반 성장 해법 모색... "글로벌 진출 지원 확대"

선우정 기자 | 기사입력 2025/09/23 [15:36]

특허청, 광주 중소기업과 지식재산 기반 성장 해법 모색... "글로벌 진출 지원 확대"

선우정 기자 | 입력 : 2025/09/23 [15:36]

▲ 김완기 특허청장(앞줄 오른쪽에서 7번째)이 간담회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출처=특허청)  © 특허뉴스


특허청이 지역 기업과의 현장 소통을 강화하며 지식재산(IP)을 통한 성장 전략 마련에 나섰다. 특허청은 9월 23일, 국립광주과학관(광주 북구)을 방문해 ‘독립과 발명’ 전시를 관람한 뒤, 광주 지역 중소기업 임직원들과의 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특히 수출 중소기업들이 해외 진출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이 집중적으로 다뤄졌으며, 특허청은 내년도 예산을 대폭 확대해 수출기업 맞춤형 IP 지원 사업을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특허청은 ‘글로벌 IP스타기업 육성’ 사업의 2026년도 예산을 올해(국비 120억 원)보다 29% 늘어난 155억 원으로 편성했다. 이 사업은 3년간 해외 권리화, 특허·브랜드 전략 수립 등 IP 종합서비스를 제공해 수출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돕는 제도다. 내년부터는 지원 한도와 단가를 조정해 더 많은 기업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간담회에 앞서 김완기 청장은 국립광주과학관과 협업해 진행 중인 ‘독립과 발명’ 기획전을 둘러보고, 협력 성과를 점검했다. 이번 전시는 광복 80주년과 발명의 날 60주년을 기념해 독립유공 발명가의 업적을 조명하는 순회전으로, 지난 5월 대전 정부청사에서 개관한 뒤 광주에서 이어지고 있다.

 

▲ 김완기 특허청장(앞줄 오른쪽에서 3번째)이 이정구 국립광주과학관장(앞줄 오른쪽에서 2번째)과 ‘독립과 발명‘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출처=특허청)  © 특허뉴스


김완기 청장은 간담회에서 “지식재산은 기업 성장의 열쇠이자 기술자산을 지켜주는 자물쇠”라며, “특허청은 이 열쇠와 자물쇠를 더욱 공고히 해, 중소기업들이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더 큰 성장을 이루도록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현장 간담회는 지식재산을 통한 지역 산업 혁신과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업-정부 협력의 장이자, IP 기반 성장 전략을 구체적으로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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