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성장의 분기점은 ‘지식재산’... 출원 기업, 고성장 가능성 1.36배 높아

정보통신업이 2.69배로 가장 크고, 중소기업이 가장 많은 제조업은 1.39배
특허·상표·디자인 등 지식재산권 3종류를 모두 출원하면 고성장 가능성이 2.06배
고성장 가능성이 국내 출원만

선우정 기자 | 기사입력 2025/12/16 [02:27]

중소기업 성장의 분기점은 ‘지식재산’... 출원 기업, 고성장 가능성 1.36배 높아

정보통신업이 2.69배로 가장 크고, 중소기업이 가장 많은 제조업은 1.39배
특허·상표·디자인 등 지식재산권 3종류를 모두 출원하면 고성장 가능성이 2.06배
고성장 가능성이 국내 출원만

선우정 기자 | 입력 : 2025/12/16 [02:27]

▲ 목성호 지식재산처 차장(왼쪽)과 모하메드 빈 하산 알 말키(Mohammed bin Hassan Al Malki) 통상산업부 차관(오른쪽)이 고위급 회담에서 지식재산 전략의 세부 이행 계획을 포함한 향후 지식재산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지재처)  © 특허뉴스

 

중소기업이 특허·상표·디자인 등 지식재산권을 출원하면 향후 고성장 기업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유의미하게 높아진다는 실증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식재산권 출원 활동을 한 중소기업의 고성장 가능성은 출원을 하지 않은 기업 대비 1.36배에 달했으며, 업종·출원 유형·해외 진출 여부에 따라 그 효과는 더욱 확대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식재산처와 국가지식재산위원회는 한국지식재산연구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수행한 '고성장 중소기업과 지식재산' 연구보고서를 공동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2009년부터 2023년까지 중소기업 21만8,127개사의 경영 정보와 특허·상표·디자인 출원 데이터를 결합해, 지식재산 활동이 중소기업의 고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초로 장기간·대규모로 실증 분석했다.

 

연구에 따르면, 특허·상표·디자인 중 하나라도 지식재산권 출원 활동을 선행한 중소기업은 3년간 매출액이 연평균 20% 이상 증가하는 ‘고성장 기업’이 될 가능성이 1.36배 높았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업이 2.69배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중소기업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 역시 1.39배로 뚜렷한 성장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지식재산 포트폴리오를 종합적으로 구축한 기업일수록 성장 가능성은 크게 상승했다. 특허·상표·디자인 3종류를 모두 출원한 중소기업의 고성장 가능성은 2.06배로, 단일 권리만 출원한 기업(1.31배)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이는 기술 보호뿐 아니라 브랜드, 디자인까지 연계한 전략적 지식재산 관리가 기업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해외 지식재산권 출원 여부도 성장 가능성을 가르는 핵심 요인으로 나타났다. 국내 출원만 한 중소기업의 고성장 가능성은 1.28배였으나, 해외 출원을 병행한 기업은 1.8배까지 상승했다.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둔 지식재산 전략이 매출 성장과 직결된다는 점이 수치로 확인된 셈이다.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이광형 위원장은 “지식재산권 출원 활동이 중소기업의 고성장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높인다는 점은 중소기업 성장 정책에 중요한 근거를 제공한다”며 “앞으로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맞춤형 지식재산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지식재산권이 중소기업의 지속 성장과 고도 성장을 촉진하는 핵심 요인 중 하나임이 확인됐다”며 “중소기업이 성장 단계에 맞는 지식재산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컨설팅과 정책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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