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이 만든 의료 AI 혁신... 전북대 이세현 학생, 뇌혈관 스크리닝 기술로 국가 공모전 ‘대상’

박진석 기자 | 기사입력 2025/12/19 [16:10]

의대생이 만든 의료 AI 혁신... 전북대 이세현 학생, 뇌혈관 스크리닝 기술로 국가 공모전 ‘대상’

박진석 기자 | 입력 : 2025/12/19 [16:10]

▲ 전북대학교 이세현 학생(의예과 2년)이 AI 기반 뇌혈관 생성·스크리닝 솔루션을 개발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최한 국가 공모전 ‘2025 K-하이테크 Idea Challenge’에서 대상(1위)을 수상했다.(사진=전북대)  © 특허뉴스

 

전북대학교 의예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이세현 학생이 AI 기반 뇌혈관 생성·스크리닝 솔루션을 개발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최한 국가 공모전 ‘2025 K-하이테크 Idea Challenge’에서 대상(1위)을 수상했다.

학부 의대생이 주도한 의료 AI 연구가 국가 기술 혁신 공모전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AI 의료기술의 임상 적용 가능성과 산업적 잠재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수상작은 AI 기반 뇌혈관 스크리닝 솔루션 ‘CereVue’로, MRI 기본 시퀀스(T1·T2)만을 활용해 뇌혈관 영상을 합성하고, 협착·동맥류 등 주요 뇌혈관 병변을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 뇌혈관 검사의 핵심 수단인 MRA는 높은 검사 비용과 긴 검사 시간, 장비 접근성 한계로 인해 조기 진단에 어려움이 있었다. CereVue는 추가 촬영이나 조영제 없이 MRI만으로 뇌혈관 평가가 가능해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았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50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예선을 거쳐 10개 팀만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서는 기술 혁신성,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 사회적 파급력, 고용 창출 기여도 등을 중심으로 종합 평가가 이뤄졌다. 이세현 학생이 속한 IMAGENE 팀은 기술성·임상적 실효성·확장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대상에 선정됐다.

 

IMAGENE 팀은 이세현 학생을 중심으로 김성민 학생(계명대), 이주호 학생(건국대)으로 구성됐다. 이세현 학생은 MRI 변환·합성 딥러닝 모델 개발과 임상적 기획을 총괄했고, 김성민 학생은 의료 데이터 엔지니어링과 AI 파이프라인 구축, 이주호 학생은 제품화 전략과 서비스 디자인을 담당해 기술·의학·비즈니스가 균형을 이루는 협업 구조를 완성했다. 이 솔루션은 ‘K-하이테크 박람회’ 현장 전시에서도 의료계와 산업계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CereVue는 지방 중소병원, 검진센터 등 MRA 인프라가 부족한 의료기관에서도 즉시 도입 가능하며, PACS·EMR 연동 및 클라우드 기반 확산이 용이해 산업적·정책적 파급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본선 심사 과정에서는 의료기기 인허가 전략, 시장 진입 가능성, 데이터 신뢰성 등에 대한 고난도 질의가 이어졌으나, 심사위원단은 “즉시 실증 가능한 수준의 완성도”라는 호평을 내놓았다.

 

이세현 학생은 “뇌혈관 질환은 전조 증상 없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치명적 질환인 만큼,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조기 스크리닝 기술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의대생 주도의 연구가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인정받은 만큼, 향후 기술 고도화와 임상 실증을 통해 의료 접근성 향상에 기여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번 수상은 미래 의료 혁신을 이끌 차세대 인재가 AI와 의학을 융합해 실질적인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의료 AI 산업 전반에도 의미 있는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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