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특허청, ‘SLUSH 2025’서 IP가 자본을 부르는 공식 제시... 스타트업 혁신 사례

박진석 기자 | 기사입력 2025/12/29 [00:56]

유럽특허청, ‘SLUSH 2025’서 IP가 자본을 부르는 공식 제시... 스타트업 혁신 사례

박진석 기자 | 입력 : 2025/12/29 [00:56]

▲ 출처=freepik  © 특허뉴스

 

유럽 특허청(EPO)이 세계 최대 스타트업 행사 중 하나인 SLUSH 2025에서 지식재산(IP)과 자금 조달의 실질적 연계를 입증하는 스타트업 혁신 사례 연구를 발표했다. EPO는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SLUSH 2025에 참여해, IP 전략이 어떻게 투자 신뢰 확보·자본 조달 가속·시장 확장으로 이어지는지를 구체 사례로 제시했다.

 

이번 발표는 EPO가 추진 중인 ‘첨단기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High-tech startup outreach)’의 일환이다. EPO는 스타트업 선도 행사에 직접 참여해 IP를 사업 초기부터 전략 자산으로 설계하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행사 기간 동안 각국 특허청과 혁신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한 워크숍·패널·발표 세션을 통해 IP–금융 연계 모델을 공유했다. 특히 EPO는 핀란드 특허청(PRH)과 공동 워크숍을 열고, IP 기반 기업가치 증명과 단계별 자금 조달 전략을 집중 조명했다.

 

EPO가 공개한 혁신 사례 연구는 세 가지 대표 모델로 구성됐다.

첫째, 독일 바이오 스타트업 Infinite Roots는 설립 초기부터 IP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특허 중심의 포괄적 전략으로 전환, 투자자 관점에서 요구되는 기술 타당성·확장성·권리 안정성을 단계별로 증명해 자금 조달의 신뢰도를 높였다.

둘째, 네덜란드의 태양광 기술 기업 Lightyear는 핵심 IP를 증권화하고 투자자 하방 보호 구조를 결합해 IP를 직접적 자금 조달 자산으로 전환, 안정적인 투자 유치 기반을 구축했다.

셋째, 스웨덴 농업기술 스타트업 Arevo는 설립 초기의 명확한 IP 포지셔닝을 바탕으로 투자자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IP 전략을 신제품 개발·전문 인력 확보·신시장 진출의 동력으로 연결해 성장 궤도를 가속했다.

 

아울러 EPO는 투자자와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무료 데이터 기반 도구 ‘Deep Tech Finder’를 소개했다. 이 도구는 EPO의 방대한 특허 데이터를 활용해 유망 딥테크 스타트업 발굴, 기술 성숙도 분석, 스핀오프·투자 후보 탐색을 지원함으로써, IP 정보를 의사결정 인프라로 전환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IP 기술사업화 전문가는 “IP는 더 이상 법적 보호 수단에 머무르지 않고, 기업가치와 자본을 연결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초기 단계부터 IP를 전략적으로 설계한 스타트업이 글로벌 투자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특허·IP 전략이 스타트업 성장과 투자 유치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점을 국제 무대에서 명확히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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