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로 키운 K-AI, 글로벌 무대에서 통했다... 지식재산처, 노타 현장서 ‘AI 특허 전략’ 해법 모색

이성용 기자 | 기사입력 2026/01/28 [02:27]

특허로 키운 K-AI, 글로벌 무대에서 통했다... 지식재산처, 노타 현장서 ‘AI 특허 전략’ 해법 모색

이성용 기자 | 입력 : 2026/01/28 [02:27]

▲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왼쪽에서 2번째)과 채명수 주식회사 노타 대표(왼쪽에서 3번째)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지재처)  © 특허뉴스

 

AI 기술 경쟁이 국가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시대, K-AI 기업들이 ‘특허’를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지식재산처가 기술 현장을 직접 찾아 AI 기업의 지식재산 전략을 점검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한 이유다.

 

지식재산처는 27일,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AI 특화모델 경량화·최적화 선도기업인 노타(서울 강남구)를 방문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AI 기업의 혁신 기술 개발과 글로벌 진출을 뒷받침할 지식재산권(IP) 전략을 논의했다.

 

노타는 방대한 규모의 AI 모델을 압축·경량화해 다양한 반도체 칩 환경에서도 구현 가능하도록 하는 AI 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NetsPresso)를 기반으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같은 기술 성과의 이면에는 ‘특허 중심 전략’이 자리 잡고 있다. 노타는 관련 핵심기술 확보와 보호를 위해 총 222건의 특허를 출원해 이 중 113건을 등록(2026년 1월 기준)했다. 단순한 권리 확보에 그치지 않고, 지식재산처의 ‘IP-R&D 전략지원 사업’을 활용해 해외 선행특허 분석, 연구개발 방향 설정, 신규 지재권 창출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연구개발 초기 단계부터 특허 정보를 설계에 반영함으로써, 기술 중복과 분쟁 리스크를 줄이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협상력을 높인 것이다.

 

▲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왼쪽에서 2번째)이 현장방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지재처)  © 특허뉴스

 

지식재산처는 2009년부터 ‘IP-R&D 전략지원 사업’을 통해 기업이 연구개발 초기에 특허 정보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우수·핵심 특허를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최근에는 AI 대전환 흐름에 선제 대응하고 ‘AI 3강 도약’ 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해 AI 분야 전략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AI 분야 지원 과제는 2021년 21개에서 2022년 42개, 2023년 66개로 늘었고, 2025년 96개를 거쳐 2026년에는 100개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현장 방문에서는 AI 모델 최적화 기술의 글로벌 사업화 과정에서 마주하는 특허 장벽, 해외 권리 확보 전략, 표준·반도체 생태계와 연계한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특히 AI 기업이 빠른 기술 개발 속도 속에서도 장기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특허를 단순 방어 수단이 아닌 ‘시장 진입과 확장의 무기’로 활용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은 “AI 기술은 글로벌 패권 경쟁의 핵심이며, 특허는 단순한 권리 확보를 넘어 기업의 성장 동력”이라며 “우리 AI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식재산 기반 지원 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허로 기술을 보호하고, 특허로 시장을 넓히는 전략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노타 사례는 K-AI 기업이 지식재산을 중심으로 기술·사업·글로벌 전략을 유기적으로 결합할 때, 세계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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