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홈 특허 패권, 中 ‘양적 지배’ vs 韓 ‘투톱 반격’... 삼성·LG 글로벌 2·3위

TOP 100 판도, 중국 압도 속 한국 ‘핵심 플레이어’ 부상

이성용 기자 | 기사입력 2026/02/21 [02:02]

스마트홈 특허 패권, 中 ‘양적 지배’ vs 韓 ‘투톱 반격’... 삼성·LG 글로벌 2·3위

TOP 100 판도, 중국 압도 속 한국 ‘핵심 플레이어’ 부상

이성용 기자 | 입력 : 2026/02/21 [02:02]

▲ 출처=freepik  © 특허뉴스

 

글로벌 스마트홈 기술 경쟁에서 중국이 특허 출원 규모로 시장을 압도하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이 상위권을 장악하며 핵심 경쟁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삼성과 LG가 나란히 2위와 3위를 차지하며 ‘투톱 체제’를 구축한 것이 주목된다.

 

중국 지식재산 전문매체 IPR Daily가 발표한 ‘2025년 글로벌 스마트홈 특허 출원 TOP 100’에 따르면, 중국 하이얼 스마트홈이 4,667건으로 1위를 기록하며 선두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4,039건)과 LG(3,948건)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라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존재감을 확인시켰다.

 

스마트홈은 고속 네트워크, 보안 기술, 자동화 시스템, 음성 및 영상 기술이 결합된 융합 산업으로, 주거 환경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높이는 핵심 분야다. 특히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 주거 환경 구현까지 포함하면서 글로벌 기술 경쟁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상위권 기업 구성을 보면 중국 기업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하이얼을 비롯해 그리(3,816건, 4위), 메이디(3,789건, 5위), 하이신(1,726건, 6위) 등 주요 가전 기업들이 대거 포진하며 양적 특허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반면 미국은 구글(1,663건, 7위)과 애플(1,289건, 9위), 일본은 파나소닉(1,363건, 8위)과 미쓰비시(1,214건, 10위)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기술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 삼성과 LG가 각각 4천 건에 육박하는 특허 출원으로 상위권을 형성한 가운데, 현대(180건, 55위)와 기아(154건, 63위)도 순위에 포함되며 스마트 모빌리티와 스마트홈의 융합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 2025년 글로벌 스마트홈 특허 출원 TOP 10(자료=iprdaily, 출처=kiip)   © 특허뉴스

 

이번 결과는 단순한 출원 건수 경쟁을 넘어, 국가별 산업 전략 차이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중국은 대규모 출원을 통한 시장 선점 전략을, 한국은 핵심 기업 중심의 집중형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스마트홈 시장이 AI, IoT, 에너지 관리 시스템과 결합되며 차세대 생활 인프라로 진화하는 가운데, 특허는 단순 보호 수단을 넘어 시장 지배력을 좌우하는 핵심 자산으로 작용하고 있다. 향후 표준 선점과 플랫폼 경쟁까지 맞물리면서, 스마트홈 특허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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