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공원 밤이 달라진다"... 전북대 김정문 교수팀, 야간 안전 인식 새 분석틀 세계 최초 제시탐색적 경로분석(EPA) 적용해 설계·공간 존재·이용자 인식 상호작용 규명... 국제학술지 JCR 상위 5% 게재
도시공원의 야간 안전은 조명이나 시설 확충만으로 해결될 수 있을까. 전북대학교 연구진이 도시공원 이용자가 밤에 체감하는 안전 인식을 구조적으로 분석하는 새로운 연구 틀을 제시하며 도시 환경 설계 패러다임 전환 가능성을 제시했다.
전북대학교 조경학과 김정문 교수 연구팀은 도시공원 야간 안전 인식을 심층 분석한 연구 결과를 도시녹지·환경 분야 세계적 권위 학술지 'Urban Forestry & Urban Greening'(Impact Factor 6.7, JCR 상위 5%) 2026년 최신호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논문 제목은 'Design, presence, and perception: An exploratory path analysis of nighttime safety perceptions in urban parks'다.
이번 연구는 기존 도시 안전 연구에서 상대적으로 활용이 제한적이었던 탐색적 경로분석(EPA, Exploratory Path Analysis) 기법을 적용한 것이 핵심 특징이다. 연구팀은 도시공원의 물리적 설계 요소와 공간 내 활동 존재감, 그리고 이용자의 심리적 인식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구조를 통합적으로 분석했다.
연구 결과, 야간 안전 인식은 단순히 조명의 밝기나 시설 개선 여부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공간 설계 방식, 이용자 활동 밀도, 환경에 대한 심리적 인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안전은 ‘시설’이 아니라 ‘경험되는 공간 구조’에서 형성된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입증한 것이다.
이는 기존 도시공원 안전 정책이 물리적 환경 개선 중심으로 추진돼 온 것과 달리, 공간 디자인과 이용 행태를 함께 고려한 통합적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연구팀이 제시한 분석 틀은 향후 도시공원 설계, 스마트 도시 계획, 야간 보행 환경 개선 정책 등 다양한 도시관리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문 교수는 “그동안 충분히 시도되지 않았던 방법론을 적용해 도시공원 안전 인식을 새로운 관점에서 설명할 수 있었다”며 “방법론적 참신성과 실천적 활용 가능성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밝혔다.
공동 연구자인 김종래 박사과정생과 정푸름 박사는 “장기간 축적된 연구 과정이 국제 학술지 게재라는 결실로 이어져 뜻깊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전북대학교 조경학과의 국제 연구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사례로 평가되며, 도시공원 안전을 단순 관리 차원을 넘어 과학적 분석 기반 정책 영역으로 확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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