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배터리 재도약, 답은 IP 경쟁력"... 지식재산처, 배터리 산업계와 현장 해법 모색

전담심사·우선심사·초고속심사 확대 논의... 산업 현장 의견 반영해 이차전지 특허 경쟁력 강화

선우정 기자 | 기사입력 2026/02/25 [18:39]

"K-배터리 재도약, 답은 IP 경쟁력"... 지식재산처, 배터리 산업계와 현장 해법 모색

전담심사·우선심사·초고속심사 확대 논의... 산업 현장 의견 반영해 이차전지 특허 경쟁력 강화

선우정 기자 | 입력 : 2026/02/25 [18:39]

▲ 지식재산처 임영희 화학생명심사국장(왼쪽에서 4번째)이 최종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총괄본부장(왼쪽에서 3번째)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지재처)  © 특허뉴스

 

글로벌 배터리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K-배터리 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핵심 해법으로 지식재산(IP) 전략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식재산처가 산업 현장을 직접 찾아 기업들과 소통하며 이차전지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방안 마련에 나섰다.

 

지식재산처는 25일, 서울 서초구 한국배터리산업협회를 방문해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회복과 K-배터리 재도약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이차전지 분야 특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운영 중인 ▲이차전지 심사 전담조직 및 전담심판부 ▲우선심사 지정 ▲초고속심사 제도 도입 등 주요 지원 정책에 대한 산업계 의견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기업들이 체감하는 심사 과정의 개선 필요성과 기술 보호 전략을 청취해 향후 심사 기준과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차전지는 전기차, 인공지능(AI), 로봇,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 미래 산업 전반의 핵심 기반 기술로 꼽힌다.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특허 확보 속도와 권리 안정성은 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 역시 연구개발 지원을 넘어 지식재산 중심 산업 전략 강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식재산처는 간담회에서 국민 참여형 혁신 프로젝트인 ‘모두의 아이디어’를 소개하며, 산업계뿐 아니라 국민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K-배터리 기술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개방형 혁신 생태계 구축 방향도 제시했다.

 

또한 지식재산처는 오는 3월 11일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InterBattery)’에 참가해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차세대이차전지전략연구단이 참여하는 지식재산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현장 중심 소통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임영희 지식재산처 화학생명심사국장은 “이차전지는 전기차와 휴머노이드 로봇, AI 산업까지 연결되는 미래 핵심 기술”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특허 경쟁력을 강화하고 K-배터리 산업의 재도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기술 개발 속도가 곧 시장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배터리 산업 특성상, 신속한 특허 심사와 전략적 권리 확보가 글로벌 경쟁 판도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기술 경쟁에서 지식재산 경쟁으로 확장되는 산업 전략 전환의 신호탄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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