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헬스 특허 경쟁 격화"... 중국, 글로벌 특허 절반 이상 점유

중국 지식재산출판사 ‘2025 의료·건강 산업 특허 백서’ 발표... 중국 기업·연구기관 기술 주도

이성용 기자 | 기사입력 2026/03/08 [13:27]

"의료·헬스 특허 경쟁 격화"... 중국, 글로벌 특허 절반 이상 점유

중국 지식재산출판사 ‘2025 의료·건강 산업 특허 백서’ 발표... 중국 기업·연구기관 기술 주도

이성용 기자 | 입력 : 2026/03/08 [13:27]

▲ 출처=kiip  © 특허뉴스

 

중국 지식재산권출판사가 의료·건강 산업의 글로벌 특허 경쟁 구도를 분석한 백서를 발표하며 관련 기술 분야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밝혔다.

 

중국 지식재산권출판사유한책임공사(知识产权出版社有限责任公司)는 ‘2025년 의료·건강 산업 특허 분석 백서’를 발표했다. 이번 백서는 글로벌 의료·건강 산업의 특허 출원 동향과 주요 기업 간 경쟁 구도를 다각적으로 분석한 보고서다.

 

백서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5년(2025년 11월 말 통계 기준)까지 글로벌 의료·건강 산업 특허 출원 누적 건수는 약 47만 건을 넘어섰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으며, 2024년 이후에는 다소 감소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국가별로 보면 특허 출원은 중국, 미국, 한국, 인도, 일본, 유럽 특허청(EPO) 등을 중심으로 집중되어 있으며, 특히 중국의 증가 속도가 두드러졌다. 중국은 의료 데이터 축적, 산업 생태계 확대, 디지털 기술과 의료기술의 융합 심화 등을 배경으로 2019년 이후 연평균 약 15.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재 중국의 의료·건강 산업 특허 출원 누적 건수는 약 24만9,000건 이상으로 집계돼 글로벌 전체의 52.4%를 차지하며 세계 최대 규모의 특허 활동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특허권자 순위에서도 중국 기업과 기관들의 영향력이 두드러졌다. 의료·건강 산업 글로벌 특허권자 Top10에는 중국 기업 및 연구기관이 다수 포함됐으며, 특히 중국의 핑안(Ping An) 그룹이 5,704건의 특허를 보유하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네덜란드의 필립스(PHILIPS)로 5,258건, 3위는 독일 지멘스(SIEMENS)로 3,133건의 특허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일본의 캐논(2,915건) 4위, 일본전기(NEC, 2,114건) 5위, 후지필름(1,788건) 9위 등이 상위권에 포함됐다.

 

한국 기업 가운데서는 삼성 그룹이 2,085건의 특허로 6위에 올라 글로벌 의료·건강 산업 특허 경쟁에서 주요 기술 보유 기업으로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중국 텐센트 그룹(1,901건, 7위)과 저장대학교(1,838건, 8위) 등이 상위권에 포함되며 중국 기업과 연구기관의 기술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IBM(1,518건)은 10위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의료·건강 산업에서 디지털 기술, 인공지능, 의료 데이터 기반 서비스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관련 특허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의료 기술과 IT 기술이 융합되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특허 경쟁이 핵심 기술 경쟁력의 지표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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