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발명 속 ‘숨은 진주’ 찾는다"... 최대 1,500만원 ‘특허기술상’ 접수 개시

우수 발명 발굴부터 사업화까지... 국가가 직접 키우는 ‘기술 경쟁력’

박진석 기자 | 기사입력 2026/04/01 [12:33]

"대한민국 발명 속 ‘숨은 진주’ 찾는다"... 최대 1,500만원 ‘특허기술상’ 접수 개시

우수 발명 발굴부터 사업화까지... 국가가 직접 키우는 ‘기술 경쟁력’

박진석 기자 | 입력 : 2026/04/01 [12:33]

 

대한민국 기술 경쟁력의 핵심 자산인 우수 발명을 발굴하고 사업화까지 연결하는 대표 시상 제도인 ‘특허기술상’이 본격적인 접수에 들어갔다. 단순한 시상을 넘어, 기술의 시장 진입과 성장까지 지원하는 ‘발명 육성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식재산처는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2026년 특허기술상'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특허기술상은 발명자의 사기를 진작하고 범국민적 발명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기술적 우수성과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동시에 갖춘 발명을 선별해 시상하는 국가 대표 기술 포상이다.

 

신청 대상은 최근 10년 이내 국내에 등록되어 현재 유지 중인 특허 또는 실용신안으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특허기술상 공식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다.

 

이번 시상은 ‘엄격한 검증 과정’을 거쳐 진행된다. 심사관이 직접 유망 기술을 추천하는 예심을 시작으로,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사협의회를 통해 기술성, 사업성, 파급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를 통해 최종 8점의 수상작이 선정된다.

 

수상자에게는 단순한 명예를 넘어 실질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최고상인 세종대왕상에는 1,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충무공상(1,000만원), 지석영상(500만원), 홍대용상(200만원) 등 총 8개 부문에서 차등 시상이 이루어진다.

 

특히 주목할 점은 ‘사업화 연계 지원’이다. 수상 기술은 ‘우수발명품 우선구매추천’ 대상에 포함돼 공공조달 시장 진입 기회를 확보할 수 있으며, 특허 기반 사업화 R&D 지원사업 선정에서도 우대를 받는다. 여기에 ‘특허기술상 수상마크’ 제공을 통해 제품 신뢰도와 마케팅 경쟁력까지 확보할 수 있다.

 

▲ 출처=지재처  © 특허뉴스


이는 특허기술상이 단순히 기술을 평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장에서 실제로 활용될 수 있도록 ‘출구 전략’까지 설계된 제도임을 보여준다. 기술이 연구실에 머무르지 않고 산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하는 구조다.

 

최근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면서, 특허와 기술의 ‘양적 확보’에서 ‘질적 경쟁력’으로의 전환이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특허기술상은 대한민국 기술 생태계에서 숨겨진 혁신 기술을 발굴하고, 이를 산업 성장의 동력으로 연결하는 핵심 정책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식재산처 김영표 특허심사기획국장 직무대리는 “글로벌 기술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우수 발명의 사업화는 기업 생존과 직결되는 핵심 요소”라며 “특허기술상을 통해 뛰어난 발명을 적극 발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기술상은 ‘발명 → 검증 → 사업화 → 시장 진입’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술의 가치는 특허 등록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시장에서 구현될 때 완성된다는 점에서 이번 공모가 갖는 의미는 더욱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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