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난제 풀어라"... 대학생이 특허로 답한다,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 개막

삼성·현대차·SK하이닉스 참여... AI·이차전지 등 미래기술 과제에 ‘특허 빅데이터 해법’ 경쟁

박진석 기자 | 기사입력 2026/04/06 [13:29]

"기업 난제 풀어라"... 대학생이 특허로 답한다,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 개막

삼성·현대차·SK하이닉스 참여... AI·이차전지 등 미래기술 과제에 ‘특허 빅데이터 해법’ 경쟁

박진석 기자 | 입력 : 2026/04/06 [13:29]

 

기업의 실제 기술 문제를 대학생이 해결하는 ‘지식재산 실전 무대’가 열린다. 단순 공모전을 넘어, 특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업 전략까지 제시하는 고난도 경진대회가 미래 IP 인재 발굴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식재산처는 오는 5월 28일까지 '2026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CPU)' 참가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CPU는 기업과 연구기관이 제시한 실제 기술 과제를 대학(원)생이 특허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하고, 연구개발(R&D) 및 사업화 전략을 도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지식재산 경진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포스코퓨처엠 등 국내외 주요 기업과 연구기관 24곳이 참여해 총 25개의 문제를 출제했다. 특히 이차전지, 인공지능(AI), 차세대 모빌리티 등 글로벌 산업 경쟁의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과제가 구성됐다.

 

CPU의 특징은 ‘현실 문제 해결형’ 구조다. 학생들은 단순 아이디어 제안이 아니라, 실제 특허 데이터를 분석해 기술 흐름과 경쟁 구도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전략적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 이는 이론 중심 교육을 넘어 실무형 지식재산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시상 규모도 국내 최고 수준이다. 대통령상(1팀, 2,000만 원), 국무총리상(1팀, 1,500만 원)을 포함해 총 108점이 수여되며, 수상자에게는 ‘차세대 지식재산 리더(YIPL)’ 네트워크 참여 기회와 함께 기업 취업 우대, 멘토링, 산업체 방문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이 제공된다.

 

이처럼 CPU는 기업에는 창의적 해법을, 학생에게는 실전 경험과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산·학·연·관 협력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특허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문제 해결 방식은 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글로벌 환경에서 필수 역량으로 부상하고 있다.

 

김일규 지식재산정책국장은 “CPU는 학생을 고급 지식재산 인재로 성장시키는 동시에 기업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혁신 플랫폼”이라며 “많은 대학(원)생과 교수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AI와 첨단 산업 중심의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특허를 읽고 전략을 설계하는 능력’은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CPU가 미래 산업을 이끌 ‘IP 기반 인재’를 얼마나 배출할지 주목된다.

 

  • 도배방지 이미지

캠퍼스특허유니버시아드, 지식재산처, 특허빅데이터, 산학협력, IP인재, 기술전략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