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골퍼 사로잡는 가성비·개성 넘치는 디자인출원 증가세... 코로나19 이전 대비 42.7% ↑

특허뉴스 이성용 기자 | 기사입력 2022/02/14 [01:40]

[디자인] 골퍼 사로잡는 가성비·개성 넘치는 디자인출원 증가세... 코로나19 이전 대비 42.7% ↑

특허뉴스 이성용 기자 | 입력 : 2022/02/14 [01:40]

골프가 대중화되면서 관련 산업도 성장을 하고 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 레저백서 2021에 따르면, ’20년 국내 골프장 산업의 전체 시장규모는 766억원으로 ’19년 대비 18.3% 증가했고 골프 인구도 약 515만명으로 ’19년 대비 9.5% 증가했다. 이러한 골프산업 발전과 함께 골프관련 디자인 출원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13일 특허청에 따르면, 골프 관련 디자인 출원이 지난 6년간 연평균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시기(’20-’21)에는 이전 2(’18-’19) 대비 42.7% 늘어났다.

 

골프용품은 골프패션용품, 기본 운동장비, 연습용 장비로 구분된다. 골프 수요 연령층이 젊은 골퍼들로 확대됨에 따라 패션용품과 기본 운동장비는 개성이 돋보이면서 가성비를 중시하는 디자인이 눈에 띄며, 연습용 장비는 격식보다는 효율성을 중시하는 일상 스포츠로서 골프용품 출원이 증가했다.

 

먼저, 코로나19 시기(’20-’21) 골프패션용품 출원 증가율은 80.8%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는 골프 인구 증가세에 비해 골프패션용품의 출원이 크게 증가(80.8%)한 것으로, 골퍼들이 스코어만큼이나 개성적인 나만의 골프 패션(악세서리, 장갑, 골프화, 가방)을 즐기는 경향을 보여준다.

특히, 적은 비용을 투자하면서 개성을 잘 드러낼 수 있는 패션 소품류 출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패션용품은 클럽헤드 커버(57), 골프공 케이스와 골프소품 가방(51), 골프장갑(39), 골프화(34), 장식택과 퍼터커버 홀더(20) 순으로 출원되었다.

 

골프공과 골프클럽 같은 기본 운동장비 출원은 33.2% 증가하여 출원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낮으나 전체 골프 디자인 출원수의 51.5%(554)로 대표적인 골프관련 출원임을 보여준다.

퍼터는 드라이버나 아이언에 비해 자유로운 디자인이 가능하여 독특한 디자인이 출원되고 있으며, 골퍼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클럽으로서 골프 클럽 출원 중 가장 높은 비중(42%, 전체 클럽 출원 280건 중 119)을 차지한다.

골프공(68)은 퍼팅을 도와주기 위해 공 위에 다양한 모양의 선을 그려놓은 공(30)의 출원이 많으며 강렬한 색상(9)과 캐릭터(12) 디자인으로 멀리서도 잘 보이는 공들이 출원되었다.

 

골프 연습을 돕는 연습용 장비의 출원은 최근 2년간(’20-’21) 74.7% 증가했다.

고가의 스크린 장비(21)보다 활용도가 좋은 연습 소도구(145)에 대한 출원 비중(87%)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스윙 자세 교정기(53)와 퍼팅 연습기(52)가 전체 연습용 장비 출원(166) 63.3%를 차지했다.

이는 생활공간 가까이에 연습용 장비를 두고 경제적인 방법으로 틈틈이 스윙 자세를 교정하거나 퍼팅을 연습하고 싶은 골퍼들의 욕구를 반영하고 있다.

 

특허청 산업디자인심사팀 유호정 심사관은 골프가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잡아감에 따라 코로나19 이후에도 골프관련 제품에 대한 열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이중 골프패션제품과 관련된 출원은 신속심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디자인권을 제품출시 시점에 맞추어 빠르게 확보함으로써 사업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고로, 골프패션관련 출원은 신속심사가 이루어지고 있어 일부심사출원으로 출원서류에 하자가 없다면 출원일로부터 15일 이내에 등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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