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수면 자세 5°의 비밀

황청풍 원장 | 기사입력 2022/08/30 [14:32]

[칼럼] 수면 자세 5°의 비밀

황청풍 원장 | 입력 : 2022/08/30 [14:32]


잠을 자는 자세를 보면 건강 상태와 심리 상태를 알 수 있다. 

 

어떤 수면 자세가 좋을까 말들이 많지만 인간의 신체 구조는 큰대자로 바로 누워 자는 것이 가장 좋다. 인간이 동물과 외적으로 구별되는 가장 큰 차이는 직립보행과 수면자세이다. 

 

척추와 경추를 비롯한 골격 구조가 거기에 맞게 진화했기 때문에 바로 누워 잘 때 수면의 효과가 가장 좋다.

 

엎드려 자거나 쪼그려 자거나 모로 자거나 심지어 앉아서 자는 사람도 있는데 무엇인가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가장 흔한 자세는 바로 누우면 목(경추)이 불편하여 옆으로 자는 경우이다. 하지만 옆으로 자면 경추가 휘게 되고 어깨는 물론 척추와 골반까지 문제가 커지게 된다. 더구나 한쪽으로만 자는 습관이 있는 경우라면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엎드려 자거나 쪼그려 자는 사람은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가 많다. 대부분 어릴 적에 생긴 습관이 성인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목과 척추가 비틀어지고 골반과 발목관절까지 불안정해진다.

 

또 하나 매우 중요한 문제인데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의외로 바로 누우면 숨 쉬기가 답답해서 자기도 모르게 옆으로 자거나 엎드려 자는 습관이 생긴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인간의 역사이래 먹고 사는 걱정은 했어도 숨 쉬는 걱정은 안 해봤다. 하지만 잠 잘 때만큼은 상황이 전혀 다르다. 척추동물 중 체격 대비 기도의 폭을 보면 인간이 가장 좁다. 

 

평상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누워서 자는 자세는 중력의 영향으로 기도가 더욱 좁아진다. 그래서 호흡에 방해를 받게 된다. 바로 코골이와 무호흡증이다. 코골이는 숨 쉬기가 힘들다는 비명이고 무호흡증은 숨이 멎었다는 소리 없는 신호이다. 

 

호흡 장애는 산소 공급이 제대로 안 되어 뇌세포가 파괴되고 심장을 혹사하여 고혈압, 부정맥, 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질환을 일으킨다. 수면 중 돌연사의 직간접적인 원인으로 유력하게 지목되고 있다.  시끄럽다고 피해서 해결 될 문제가 아니라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바로 자면 목이 불편하고 숨 쉬기가 힘들고 옆으로 자거나 엎드려 자면 경추와 척추가 상하게 되는 딜레마에 빠진 사람이 많다. 

 

이 딜레마를 해결하는 방법이 있다. 경추의 이상적인 각도를 잡아주는 맞춤 베개를 쓰고 바로 누워 자는 것이다. 숨 쉬기가 한결 수월지고 경추가 제 위치를 찾아 주변 근육과 신경들이 편안하게 이완이 된다. 

 

구조적으로 안정이 되기 때문이다. 충분하게 이완이 되어야 회복할 수 있다. 긴장은 숙면을 방해하는 가장 큰 원인이다.

 

이상적인 각도는 바로누웠을 때는 -5도 옆으로 누웠을 때는 +5도를 기준으로 하면 쉽다. 특히 호텔이나 병원에 있는 베개들은 이 기준에서 한참 벗어나 있다. 거북목을 유발하는 베개다. 위험한 물건이 아닐 수 없다.

베개가 수면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 보다 크다. 수면과 건강은 따로 떼어 놓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이다. 수면을 잘 하기 위해서 가장 기본적인 요소는 바로 베개이다.

 

침대보다 몇배 더 중요하다. 

 

 

*[칼럼]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음.

 

▲ 바이오가드 아카데미 원장 황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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