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나라든지 대학의 기초 기술이 상용화 및 사업화되기는 쉽지 않다. 이공계 대학의 연구실/실험실(Lab) 기술은 시장성보다는 기술논문에 중점을 두고 연구개발이 되다 보니 시장성/사업성이 부족한건 현실이다. 그래서 대학의 기술이 민간 기업에 이전 또는 사업화되기가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대학의 기술개발 기획부터 참여하여 시장이 있는 기술을 개발하여 벤처 창업 성공사례가 일본의 대학에서 크게 히트치고 있다. 큐슈지역(후쿠오카)에 연고를 둔 Fukuoka Financial Group(이하 FFG)과 국립대학법인 나가사키대학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NFEC(Nagasaki University, FFG Enterpreneurship Center) 프로그램 덕분이다.

NFEC 프로그램은 FFG의 재정지원 기부강좌(3년에 6천만 엔, 한화 약 7억원)로서 차세대 가업(起業)가(Enterpreneur) 양성을 목표로, 학부생 및 대학원생 교육프로그램, 사회인을 위한 이수증명 프로그램 및 연구자용 Incubation 프로그램 등 3가지를 제공하고 있다.

첫째, Enterpreneurship의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둘째, 학부생 및 대학원생은 NFEC 프로그램을 누구나 수강 가능하다. 셋째는 NFEC 수업은 스스로 적극적으로 학습, 동료와 상호 학습장이 된다.

NFEC의 사명 및 특징은 큐슈지역의 다른 혁신적인 대학에도 FFG가 기부강좌로 실시하고 있다.

NFEC의 사명은 ▲새로운 가치창출에 도전하여 과제해결요령 및 의욕을 가진 起業가육성과 ▲대학의 연구개발성과인 기술과 지식재산(특허 등)의 Incubation지원/구조를 통하여 대학의 벤처/스타트업 창출을 지원하고 신사업의 창출 및 지역경제의 발전에 기여함에 있다.

FFG Enterpreneurship Center의 활동 내역 및 특색을 살펴보면, ▲선진적인 Innovation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대학의 연구개발성과인 기술과 지식재산(특허 등)의 사업화/실용화를 촉진하여 벤처/스타트업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Enterpreneurship 프로그램이나 세미나를 실시하고 ▲Enterpreneurship/Incubation 연구 및 교육기법개발 실시, ▲Enterpreneurship 및 벤처/스타트업 창업에 관심이 있는 타 대학 학부생/대학원생 및 사회인에게 교육 및 Incubation 프로그램 참여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Enterpreneurship 및 벤처/스타트업 창출에 관심이 있는 지역기업, 지역공공단체, 타 대학 등에 정보제공 및 교류/제휴/협력의 기회를 제공한다.

대학 실험실(Lab) 창업의 가장 특징적이고 효과적인 성공사례를 만들고 있는 것이 바로 멘토링 수법(NFEC 및 FFG에 의한)이다. Enterpreneurship 교육 → 연구개발주제 조사/분석 멘토링(시장, 선행기술조사분석 등) → 대학 실험실의 연구개발 가속화 → 특허출원등록 → 특허로 현물출자 회사설립 멘토링(초기 엔젤 투자 참여) → 정부과제 등 추가연구개발 매출 등 지도 → 시제품, MVP개발 멘토링 → FFG 네트웍을 통한 판매 지원 → Pre-Series A투자유치 및 Series A 투자 유치 등 9단계 지원 및 멘토링을 통하여 성공사례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러한 성공사례는 전국으로 퍼져 다른 지역의 대학도 이와 유사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