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동향] 챗GPT 핵심기술 ‘초거대 AI기술’ ... 특허 경쟁 치열

최근 10년간 28배 성장... 삼성 1위·LG 10위 등 한국 기업 특허출원 주도

특허뉴스 선우정 기자 | 기사입력 2023/02/19 [16:43]

[특허동향] 챗GPT 핵심기술 ‘초거대 AI기술’ ... 특허 경쟁 치열

최근 10년간 28배 성장... 삼성 1위·LG 10위 등 한국 기업 특허출원 주도

특허뉴스 선우정 기자 | 입력 : 2023/02/19 [16:43]

▲ 출처=freepik  © 특허뉴스

 

 

지난해 1130, 오픈AI가 공개한 대화형 인공지능인 챗GPT(ChatGPT)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GPT의 기반이 되는 초거대 AI 기술 즉, 기계학습을 통해 결정되는 파라미터(인간 뇌세포의 시냅스)가 무수히 많은 인공지능을 선점하기 위해 전세계 특허 경쟁이 치열하다.

 

특허청에 따르면, 지식재산권 5대 주요국(IP5)에 출원된 초거대 AI 관련 특허출원이 최근 10(‘11~’20) 사이 약 2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치로 보면 ‘11530건에서 ’2014,848건으로 연평균 44.8% 증가이다. 특히, 최근 5(‘16~’20)간은 연평균 증가율 61.3%로 출원 증가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이는 ’16년의 알파고 충격 이후 AI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진 결과로 보인다.

 

▲ 초거대 AI 특허 출원(국적별) 동향(출처=특허청)   © 특허뉴스


출원인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35.6%, 15,035), 중국(31.0%, 13,103), 일본(11.6%, 4,906) 순이었으며, 우리나라는 근소한 차이로 4(11.3%, 4,785)를 차지했다. 다만, 연평균 증가율에서는 한국(연평균 89.7%)과 중국(연평균 79.3%)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11년에는 연간 6건 출원에 그쳤으나 ’20년에는 연간 1,912건에 달해 319배나 급성장하였고, ‘19년부터는 연간 출원량이 일본을 추월했다.

 

초거대 AI의 기술개발 트렌드를 살펴보면, 데이터 생성 기술이 69.3%로 주를 이루고 있으며, 학습모델(25.8%)특화서비스(16.4%) 기술이 뒤를 이었다. 그 중 초거대 AI의 핵심기술이라 할 수 있는 학습모델관련 출원이 연평균 75.9%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5(‘16~’20) 동안은 매년 126.3%씩 증가하고 있어 이 분야의 연구개발이 특히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 초거대 AI 특허 출원(기술별) 동향(출처=특허청)  © 특허뉴스


주요 출원인은 삼성이 1,213, 2.9%1위를 차지하고 있고, IBM928, 2.2%2위이다. 구글도 824, 2.0%3위를 차지하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731, 1.7%4위의 출원을 하고 있다. 중국 바이두는 572, 1.4%5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위인 삼성, 10LG(384, 0.9%), 25위 스트라드비젼(209, 0.5%), 36위 전자통신연구원(ETRI)(157, 0.4%), 66위 한국과학기술원(KAIST)(80, 0.2%) 등이 출원하고 있다. 이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벤처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 다양한 분야의 출원인들이 세계적인 특허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거대 AI에 대한 특허출원은 기업을 중심(78.7%)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91.2%)과 일본(95.4%)은 기업의 비중이 높았다. 우리나라도 ‘11년에 50%에 불과하던 기업 출원이 ’20년에는 73.6%로 늘어났다.

 

특허청 박재일 인공지능빅데이터심사과장은 초거대 AI는 전후방 산업에 파급력이 큰 기술로 우리나라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신성장 동력이라며, “특허청은, 우리 기업의 신기술 개발 및 특허 전략 수립에 필요한 특허 동향 분석을 지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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