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유출 사고 현장에서 오염물질을 빠르게 흡수하고, 회수한 원유를 100% 재생할 수 있는 차세대 친환경 흡착 소재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전북대학교 남창우 교수(공대 유기소재섬유공학과) 연구팀은 흡유 성능을 기존보다 5배 이상 향상시키고, 야간 식별·자기 회수가 가능한 신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세계적 재료과학 권위지인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IF 19)에 게재됐다. 제1저자인 석사과정 최영민 학생과 석‧박사통합과정 강진혁 학생은 이번 연구로 대학원생의 뛰어난 연구 역량을 입증했다.
기존 한계 극복... 흡유·재생·식별까지 ‘올인원’ 소재
남 교수팀은 기존 폴리프로필렌(PP) 기반 흡착제의 낮은 방제 효율과 높은 회수 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polyolefin elastomer)에 물리적 패턴을 도입하고 흡유 거동을 정밀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그 결과, 소재의 흡유 속도와 용량이 기존 대비 5배 이상 향상되었으며, 형광 및 자성을 부여해 야간에도 오염물질 위치 식별과 신속한 회수가 가능해졌다. 또한 정유 공정과 유사한 방법으로 흡착된 원유를 100% 재생할 수 있어, 자원 순환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모두 혁신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해양오염·군수산업·정유시설 등 폭넓은 활용 기대
이번에 개발된 소재는 해양 기름 유출 및 화학물질 누출 사고 등 대형 환경 재난 현장에서 신속한 방제 작업이 가능하며, 정유·군수·화학 산업 등 산업현장 전반에서 오염물 제거 및 자원 재활용 기술로 확장 적용이 기대된다.
연구팀은 “이번 소재는 단순한 흡착제를 넘어, 흡수–회수–재활용을 통합한 지속가능한 오염 대응 기술로 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탄소중립·그린에너지 전환 정책이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흐름 속에서 상용화 가능성도 매우 높게 평가받고 있다.
남창우 교수는 “박사과정 시절부터 구상해 온 아이디어를 제자들이 실현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고분자 및 지속가능 소재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제1저자인 최영민 석사과정생은 “학부 시절부터 이어온 연구가 좋은 결과로 이어져 감사하다”며, “교수님의 지도를 통해 ‘좋은 연구와 논문이란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기술적 혁신성과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한 대표적 사례로, “한 번의 흡착으로 대형 유출을 해결하고, 회수된 자원을 재생하는 완전 순환형 소재 기술”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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