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비건식사, 이젠 선택이 아닌 필수 시대

특허뉴스 염현철 기자 | 기사입력 2022/09/19 [15:06]

[이슈]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비건식사, 이젠 선택이 아닌 필수 시대

특허뉴스 염현철 기자 | 입력 : 2022/09/19 [15:06]

▲ 출처=pixabay  © 특허뉴스

 

지구촌은 기후위기로 인해 전례 없는 가뭄과 홍수, 연일 이어지는 폭염 등을 겪고 있다. 

위기이다. 전세계는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화석연료 사용을 자제하고 재생에너지,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촉구하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국가 및 기업들의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 외에도 개인적인 차원의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주목받고 있다. 

 

국가적인 대책 외 개인적인 차원의 대책 중 하나가 바로 고기 및 유제품 소비를 줄이는 것이다. 그에 대한 방법으로 비건 식사를 꼽을 수 있다.

비건 식사는 환경문제 해결 뿐 아니라 건강유지를 위한 트렌드로써 많은 사람들이 시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식품 업계들도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연구를 이어나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021년 대체육 시장 규모는 2016년 대비 40%가 성장한 53억 4800만 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콩고기와 버섯고기 등 대체 가능한 고기들이 있다. 하지만 이제껏 우리가 먹어본 대체육은 실제 고기와는 식감과 맛의 차이가 분명하여 사람들로부터 외면받아 왔다. 

고기를 씹을 때 느끼는 식감은 고기의 근막에서 비롯된다. 기술은 개발되었고, 이를 재현한 특허기술도 개발됐다. 

세종대학교에서 특허를 받은 ‘모방 근막이 형성된 식물성 고기 및 그 제조방법’이다.  

분리대두단백질로 필름을 만들고, 필름 사이에 알지네이트라는 물질로 가짜 근육을 만든다. 

 

▲ 동물성 고기의 근막을 재현하는 식물성 고기의 제조방법(출처=윈텔립스, 등록번호 : 10-2123662 B1)  © 특허뉴스

 

또, 한국식품연구원은 단백질 가수분해 효소를 사용하여 동물성 고기와 식감과 경도가 유사하고 관능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식물성 고기에 관한 특허를 등록하기도 했다.(등록번호 :10-2104464B1)

 

식품성 지방 에멀젼을 지방대체물로서 따로 첨가하여 육즙과 비슷한 맛을 내고, 동물성 고기와 비슷한 식감을 얻을 수 있어 사람들의 식물성 고기 식감 기호도를 크게 향상시킨 건국대학교의 식물성 고기 제조 특허도 있다.

 

▲ 식물성 지방 에멀전을 활용한 식물성 고기의 제조 방법(출처=윈텔립스, 등록번호: 10-2215407 B1)  © 특허뉴스

 

비건 식사를 통해 가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저감하는 개인의 작은 실천이 모이면 더 큰 탄소배출 저감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일주일 한 끼의 작은 실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식물성 고기의 맛과 식감도 동물성 고기와 비슷하게 기술개발에 완성도를 갖추고 있는 만큼 기후위기에서 지구를 지킬 수 있는 지구를 위한 건강한 식사로의 변화가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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