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에 맞춘 것 같은 편안한 기능성 신발

이성용 기자 | 기사입력 2009/05/02 [01:29]

발에 맞춘 것 같은 편안한 기능성 신발

이성용 기자 | 입력 : 2009/05/02 [01:29]
src=/storage/editor/2009511129461047.jpg

미국 특허등록 및 세계 37개국 특허 출원
국내 신발 최초 미 의료보장보험센터 당뇨병 인증코드 획득

발은 인체의 축소판이라고들 한다. 사실 인간이 네발에서 두발로 걸으면서 각종 현대형 질병에 시달리게 됐다는 말은 과장만은 아니다. 이런 저런 기능성신발들이 우후죽순 격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미 의료보장보험센터의 당뇨병인증코드를 받은 제품은 (주)엠케이 파워소스가 유일하다.

-한 번만 신어 보면 편안함에 빠져들어

(주)엠케이 파워소스(대표 정명관)의 ‘에어백 장착신발’은 국내 신발로는 최초로 미국의료보장보험센터(CMS)로부터 당뇨병 인증코드(A5500)를 획득한 제품이다. 즉, 엠케이 파워소스의 ‘에어백 장착신발’은 미국에서 의사들이 당뇨병환자들에게 처방전을 끊어주는 대상이라는 점이고, 환자들이 이 신발을 구입하면 의료보험에서 신발 한 켤레 당 최대 94.40달러를 지원해준다.
미국 특허등록 및 세계 37개국 특허 출원된 ‘에어백 장착신발’은 2005년 1월, CMS에 보내졌다. 그로부터 15개월만인 2006년 3월20일 1개 모델이, 3월27일 골프화를 포함한 29개 모델이 CMS로부터 당뇨인증코드를 획득했다. 이로써 (주)엠케이 파워소스의 ‘공기 조절 에어백 장착신발’은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CMS 당뇨인증코드 신발이 됐다.
정명관 (주)엠케이 파워소스 대표는 “당뇨병 환자는 발을 다치기 쉬워, 개발 단계부터 미국의사들의 조언으로 X-Ray를 이용해 발의 뼈를 분석했고, 이를 바탕으로 보행 시 압력을 분산시키는 데 주력 했으며, 사용자의 편의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발에 닿는 모든 내피는 부드러운 재료를 사용하고, 항균 처리했다. 오랜 시간 서있어야 하는 직업군들과, 노약자 등이 절대적인 인기를 보내왔으며 특히 하이힐을 신는 여성들의 경우, 엠케이 파워소스의 신발을 신자마자 그 편안함에 이런 저런 명현 현상을 느끼며 찬사가 쏫아지고 있다.
정 대표는 “발바닥의 맞춤식 공기 주머니가 아주 부드럽게 신발을 신고 걸으면 자연스레 발 마사지 효과가 있어 심장에서 멀리 떨어진 발의 혈류 흐름에 도움을 주어 당뇨 인증을 받는 요인 중의 하나이고, 고객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src=/storage/editor/20095111293442063.gif

 

-“한국 신발산업을 부활시키겠다”

정명관 대표가 신발에 공기 주입 에어백 장착이라는 아이디어를 낸 것은 다 연유가 있다. 원래 정명관 대표는 1981년 2월, 당시 세계에서 제일 큰 신발회사인 국제상사 부산 공장의 나이키 생산 라인에서 일했다. 1985년 2월 국제그룹의 공중분해로, 그 해 11월 중미 아이티의 FABNAC이라는 재벌 그룹의 신발공장 공장장을 맡아 경영했다.
정대표는 “1992년 귀국해보니, 자체 신발공장 하나 없는 나이키는 R&D와 마케팅만으로 세계적인 기업이 됐지만, 나이키를 OEM생산해 주던 한국의 5대 신발 기업들은 도산했거나 신발산업을 정리하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오랜 해외 경험 후 한국의 신발 공장에 설 자리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정명관 대표는 신발 신소재를 개발, 동남아 신발공장으로 1년에 100여 일씩 7년간 해외 세일즈 활동을 벌였다. 신발 외길로의 인생으로 1998년 부산의 경남 정보대 신발공학과 외래교수로 초빙되어 2006년 말까지 후학 양성에도 정열을 불태웠던 정 대표는 현장을 돌며 틈틈이 쌓은 연구 끝에 2004년 12월 ‘맞춤식 공기 주입 에어백 장착 신발’에 대한 1차 개발을 마치고, 2005년 8월 ‘Las Vegas Shoe Show’에 제품을 출품하여 “세계 최초 공기를 주입하는 에어백을 장착한 신발 개발”이라는 내용이 미국 신발잡지에 소개되어 미국 전역에 250개 매장을 가진 DSW에 파워소스 브랜드로 2006년 2월 남성 캐주얼 2개 모델을 첫 선적하는 결과로 나타났다. 2006년 4월 한국일보 건강용 신발 부문 ‘2006 Power Brand & Company 선정’ 되었으며, 2007년 1월에는 부산대학병원과 부산테크노파크로부터 친 고령화 제품으로 추천받아 산자부주관 홍보부스에 전시됐으며, 5월에는 벤처기업선정 및 인간 공학회 감사패를 수상했다.

-‘원 웨이 시스템(one way system)’개발로 기능성 운동화 출시

2007년 5월 등산화를 출시하며 경기 일산에 1호 프랜차이즈 매장을 오픈하고, 서울 중점으로 인천, 원주, 창원, 대전, 전주, 거제 등의 매장이 개장되어판매에 들어갔다. 그러는 한편, 신발에 공기를 넣고 빼는 장치를 일원화시킨 ‘원 웨이 펌프’ 개발에 착수하여 20여 개월 연구 끝에 ‘09년 1월 ‘원 웨이 펌프’를 개발 성공한 엠케이 파워소스는 내한, 내열성 등 엄격한 모든 테스트를 통과하고 5월 기능성 운동화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정명관 대표는 미국에 이어 금년 초 신발 최대 생산국인 중국에 지사장을 파견하여 파워소스 프랜 차이즈 매장을 중국 전역에 개장할 계획이며, 일본, 유럽, 러시아 에서도 문의가 이어지며, “우리 브랜드로 세계로”를 회사 슬로건으로, “파워소스는 신발이 아닙니다. 정밀과학, 첨단 인체공학입니다”를 제품 모토로 향후 10년 이내 후배들이 취업하고 싶은 10대 회사를 만드는 것을 그의 소망이라 한다. 

이런 활발한 활동 덕분에 ‘09년 동아대학교 산업시스템공학과 총동문회 회장으로 선출되기도 하였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 투자, 엄격한 품질관리및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을 개척하여 부산 신발 중흥에 일조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성용 기자
www.psshoe.co.kr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