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열풍과 함께하는 해조

특허뉴스 | 기사입력 2011/01/15 [23:05]

웰빙 열풍과 함께하는 해조

특허뉴스 | 입력 : 2011/01/15 [23:05]


김,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는 미네랄과 섬유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영양학적으로 매우 훌륭한 식품임에도 김이 구운 김과 김밥용으로, 미역이 미역국의 형태로 소비되는 정도여서 그 소비형태도 다양하지 않고, 그나마 김과 미역을 제외하고는 소비량도 많지 않다.
그러나 2000년대 식품분야에 불어닥친 웰빙(well-being) 열풍과 함께 해조류가 새롭게 주목을 받아 국수, 묵 등 다양한 형태의 식품으로 개발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해조에서 추출한 기능성 물질로 건강식품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특허출원 동향에서도 확인되는바, 특허청(청장 이수원) 자료에 의하면 해조류 식품에 관한 특허출원은 2000년 이후 급격히 증가하여 현재까지 꾸준히 출원되고 있다.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2003년까지는 주로 ‘김’에 관한 출원이었으나 2004년부터는 ‘김’ 이외의 해조류에 관한 출원이 증가하기 시작하여 2009년에는 67.7%를 차지하였다.
한편, 대부분이 내국인 출원이었는데 이는 새로운 음식재료를 쉽게 수용하는 우리나라 음식문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며,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해조류가 다양하고 풍부하여 이 분야에 대한 특허출원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하여 특허청에서는 특허식품기술협의회를 구성하여 관련 기술의 연구개발과 특허출원 동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하여 회원사에 제공하는 것은 물론, 분기별로 간담회 및 세미나를 개최하고, 특히 식품업계의 벤처기업에 대하여는 효율적으로 지재권을 획득하고 분쟁이 있을 때는 대응을 돕기 위하여 직접 현장을 찾아가서 지원하는 ‘맞춤형 특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조류는 그 다양성에 있어 결코 육지식물에 뒤지지 않는다. 따라서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많은 만큼 연구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한다면 다양한 유효 성분과 그 용도를 밝혀낼 수 있을 것이고, 이를 강력한 특허권으로 연결 시킨다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산업으로 키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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