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전 상담으로 혁신 가속화, 지식재산 경영 우수기관 시상까지 우수 공공기술 2,787개 출품, 민간 기업 대상 기술이전 상담 제공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등 6개 기관, 지식재산 경영 우수기관 선정
특허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산림청과 공동으로 11월 1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2024년 범부처 공공기술 이전·사업화 로드쇼’를 개최했다. 이번 로드쇼는 공공기관이 발굴한 우수 공공기술이 민간으로 이전·사업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리로, 참여하는 기업들은 기술이전 상담을 통해 직접 필요한 기술을 확보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과거보다 대폭 확대된 2,787개의 우수 공공기술이 출품되었으며, 이는 ’22년 645개, ’23년 1,551개 출품과 비교해 크게 늘어난 수치이다. 이러한 증가세는 국내 기술력이 민간 기업에 활발히 이전될 수 있도록 하는 범부처의 노력과 맞물려 있다. 출품된 기술들은 각각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장에서는 기업 맞춤형 기술이전 상담이 제공된다.
보다 원활한 기술이전 상담을 위해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 누리집에 사전에 우수 공공기술 정보를 공개하고, 사전 신청을 받은 기업들이 행사장에서 기술 보유 기관과 직접 상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기술을 찾아 이전 절차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로드쇼는 2013년 특허청과 중소벤처기업부(구 중소기업청)가 공동으로 주최하면서 시작되었으며, 올해는 보건복지부와 산림청까지 참여하면서 총 9개 부처가 참여하는 범부처 공공기술 이전 행사로 확장되었다. 이는 공공기술이 민간으로 원활히 이전될 수 있도록 각 부처가 협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이와 더불어 지식재산 창출과 활용 성과가 뛰어난 지식재산 경영 우수기관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올해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광주과학기술원, 국립금오공과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한양대학교 총 6개 기관이 신규로 선정되었으며, 선정된 기관에는 특허 출원료 및 연차등록료 등 지식재산 포인트가 부여된다. 이러한 포인트는 지식재산 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어, 각 기관들이 보다 활발히 지식재산 관리와 경영을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이번 로드쇼가 9개 부처가 발굴한 우수 공공기술이 이를 필요로 하는 기업과 만나는 귀중한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특허청은 앞으로도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해 특허 거래 시장을 활성화하고, 이와 같은 만남의 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를 통해 대학과 공공연구소의 우수한 기술이 보다 널리 활용되고, 민간 기업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2024년 범부처 공공기술 이전·사업화 로드쇼는 국내 공공기술의 민간 활용을 위한 중요한 플랫폼으로, 기술 이전과 사업화를 촉진하여 국가 기술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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