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맥칼럼-구창환

특허뉴스 | 기사입력 2010/08/01 [01:44]

인맥칼럼-구창환

특허뉴스 | 입력 : 2010/08/01 [01:44]

용기는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위대한 품성
용기를 내십시오.
 
어느 날 호두 농사를 짓는 농부가 신에게 부탁했다.
“일 년 동안 제 뜻대로 날씨가 바뀌는 능력을 주십시오.”
농부의 간곡한 부탁에 신은 일 년 동안 날씨를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 권리를 주었다.
농부가 따사로운 햇볕을 원하면 햇볕을 내리쬐었고, 비를 원하면 비가 내렸다.
농부는 그저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서 잠만 자면 그뿐이었다.
이윽고 가을이 되자 호두 농사는 대풍년이 들었다. 농부는 환호성을 지르며 호두알들을 깨뜨려 보았다.
그런데 알맹이가 하나도 없는 게 아닌가. 화가 난 농부는 빈껍데기만 있는 호두를 가지고 산을 찾아가 따졌다.
그러자 신이 빙그레 웃으면 말했다.
“도전이 없는 것에는 알맹이가 들지 않는 법. 폭풍 같은 방해도 있고, 가뭄 같은 갈등도 있어야 껍데기 속의 영혼이 깨어나 열매가 여무는 것일세.”
예화에서 말하는 것은 무엇을 얻고자 할 때 두려움 없이 고난에 부딪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남들보다 편하게 일하고, 편하게 살아가는 것이 그 순간에 좋을지도 모르지만 편하다는 것은 성숙이라는 단어와는 멀리 있게 마련이다.
처음에 하늘을 나는 비행기를 만든다고 할 때, 사람들은 땅에 굴러다니는 자동차를 더욱 잘 만들면 돈이 된다고 하였다.
백열등이 세상을 밝게 하고 있을 때, 대다수 사람들은 형광등을 발명한 사람에게 백열등을 더욱 밝게 만들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고 하였다.
미국의 라이트 형제가 하늘에 뜨는 비행기를 만들자, 처음에는 장난감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을 놀래키면서 몇 십 년이 지난 후 대서양과 태평양을 횡단하는 장거리 비행기가 나오고, 대기권 밖으로 나가는 우주선까지도 발명되었다.
남들의 비난과 조소를 두려워하지 않고 용기를 내어서 시도한 사람들 덕분에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존재한 것이다.
용기는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위대한 품성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아무리 다른 탁월한 능력이 있어도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용기가 없으면 다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용기는 두려움을 모르고 까부는 만용과는 다르다. 용기는 장애물이나 고난에 대해서 알고 있지만,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세상 곳곳에서는 지금도 용기 있는 한 사람을 간절히 필요로 하고 있다. 그 한 사람이 당신일지도 모른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