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 상반기 자국 내 특허 유효량 전년 대비 약 20% 증가

특허뉴스 이성용 기자 | 기사입력 2023/08/03 [14:37]

중국, 올 상반기 자국 내 특허 유효량 전년 대비 약 20% 증가

특허뉴스 이성용 기자 | 입력 : 2023/08/03 [14:37]

 

2023년 6월 말 기준 올 상반기 중국 내 특허 유효량이 전년 대비 약 2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에 따르면, 2023년 6월 말 기준 중국의 국내 특허 유효 건수는 약 368만 3,000건으로 전년 대비 20.4% 증가했으며, 국내 상표 유효 건수는 약 4,217만 7,000건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중국에서는 특허를 보유한 혁신 기업의 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6월 말 기준 중국 국내 유효 특허를 보유한 기업은 약 38만 5,000개로 전년 대비 6만 여개 증가했다.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유효 특허는 약 260만 5,000건으로 중국 국내 유효 특허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그 중 첨단기술 기업과 전정특신 강소기업은 약 180만 4,000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3.3% 증가한 수치이다.

전정특신(专精特新)은 ‘전문화·정밀화·특성화·혁신’의 줄임말로, 전정특신 기업이란 자신의 사업 분야에 전문화되어 있으며, 정교하고 효율적인 경영 관리 기법과 특색 있는 제품 서비스, 뛰어난 혁신 능력과 성과를 갖춘 기업을 의미한다.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 중국의 특허 보유 역량이 강화되고 있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6월 말 기준 중국의 국내 유효 특허 증가율 상위 3개 기술 분야는 컴퓨터 기술 관리 방법, 컴퓨터 기술, 기본 통신 프로세스로 각각 전년 대비 56.6%, 38.2%, 26.0% 증가하며 중국 디지털 경제의 혁신 및 발전을 강력히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중국 출원인은 올 상반기 해외 지식재산권 출원에 있어 더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6월 말 기준 중국 출원인은 약 33,000건의 PCT 국제특허출원을 신청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7.1% 증가한 수치이다. 마드리드 국제상표출원 신청 건수는 약 3,024건으로 전년 대비 12.0% 증가했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정수연 연구원은 “중국 내 특허 유효량이 증가한 것은 중국 지식재산권의 품질이 안정적으로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 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중국 출원인의 글로벌 진출이 활발해짐에 따라 중국 기업의 해외 지식재산권 보호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 이라는 중국 국무원의 인터뷰를 인용하며, “중국 기업의 글로벌화가 가속화되면 관련한 국내 지식재산권 분쟁 건수가 증가할 수 있으므로, 우리 기업도 중국 출원인의 지식재산권 출원 및 등록 활동을 예의 주시하고 분쟁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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