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악저작권협회, 2023년 음악 저작권료 총 4,061억 원 징수...“협회 설립 60주년을 앞두고 이룬 쾌거”

특허뉴스 이성용 기자 | 기사입력 2024/01/16 [17:06]

한국음악저작권협회, 2023년 음악 저작권료 총 4,061억 원 징수...“협회 설립 60주년을 앞두고 이룬 쾌거”

특허뉴스 이성용 기자 | 입력 : 2024/01/16 [17:06]

▲ 출처=freepik  © 특허뉴스

 

한국음악저작권협회(KOMCA)는 2023년 음악 저작권료로 총 4,061억 원을 징수하고 3,887억 원을 분배했다고 발표했다. 

 

KOMCA는 2023년 한 해 동안 음악 저작권료로 총 4,061억 원을 징수하고 3,887억 원을 분배하였는데, 이는 각각 전년 징수액 3,554억 원에서 14%, 분배액 3,280억 원에서 18%가 증가한 수치로 당해 징수 및 분배 금액 예산을 초과 달성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저 관리수수료율인 평균 9.79%를 유지한 채 이룬 성과이다. 

 

CD 등 음반 제작 시 발생되는 '복제' 사용료의 성장이 가장 두드러졌다. 전년(2022년) 대비 무려 46% 증가하며 1,198억 원이 징수되었고, 이에 대해 KOMCA는 세계적인 K-POP 시장의 발전을 기반으로 다양한 신규 아티스트의 등장과 포토카드와 같은 복합 결합 상품의 출시 등을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징수액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전송' 분야에서는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의 성장이 지속되며 전년 대비 약 144억 원 늘어난 1,721억 원을 징수했다. 

 

콘서트, 노래방, 매장음악 등에서 발생하는 '공연' 사용료의 경우 506억 원을 징수하며 극심한 징수 감소를 야기했던 코로나19의 영향을 완전히 벗어나 이전의 성장세를 회복했다. 

 

해외에서 사용되는 한국 음악에 대한 저작권료인 '해외' 사용료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K-POP 소비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53억 원이 늘어난 273억 원을 징수했다. 

 

오랜 기간 방송사들과의 계약 문제로 인해 부진을 겪고 있는 '방송' 분야는 299억 원을 징수하며 목표 예산을 달성하지 못하였고, 이에 대해 KOMCA는 "정부, 사업자 등과 함께 계약을 위한 실무 논의를 지속하여 방송 음악 저작권료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KOMCA는 이번 징수 실적에 대해 “협회 설립 60주년을 앞두고 이룬 쾌거”라며, “저작권의 개념조차 희미하던 시절 음악인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셨던 원로 작가들부터 오늘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젊은 작가들까지 5만 1천여 명에 달하는 협회원 모두가 함께 이루어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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