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애로기술, 이제“1379”로 전화하세요

25개 출연(연)의 기술·자원을 연계·통합한「중소기업지원통합센터」개소

특허뉴스 | 기사입력 2013/09/03 [01:04]

중소기업의 애로기술, 이제“1379”로 전화하세요

25개 출연(연)의 기술·자원을 연계·통합한「중소기업지원통합센터」개소

특허뉴스 | 입력 : 2013/09/03 [01:04]
특허 13,588개, 장비 1,881개, 인력 4,814명, 실험실 200개의 DB도 구축 완료
 
중소기업이 전화 한통만으로 애로사항 접수부터 문제 해결까지 정부출연연구소의 One-stop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지난 26일, 25개 출연(연)이 공동으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통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중소기업지원통합센터(대표번호 : 1379)」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안산 분원에서 개최된 이날 개소식에는 최문기 장관, 성명기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INNOBIZ) 회장, 이은정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김이환 산업기술진흥협회 부회장, 박창교 벤처기업협회 부회장, 안산?반월 소재 중소기업인, 출연(연) 연구자 등 25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제막식과 함께 통합센터 이용에 관한 시연이 함께 이루어졌다.
또한, 개소식 직후에는 ‘중소기업-출연(연) 상생 토크콘서트’가 개최되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및 기술사업화 지원을 위한 출연(연)의 역할에 대해 중소기업과 출연(연)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중소기업지원통합센터의 기능 및 역할
 
그동안 출연(연)은 개별적으로 중소기업을 지원해왔으나, 출연(연)마다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기존에 분산되어 있던 출연(연)의 지원 시스템을 정비하여 온오프라인 통합 창구를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허 13,588개, 장비 1,881개, 인력 4,814명, 실험실 200개의 DB 구축 완료]
[*중소기업지원통합센터 홈페이지(www.smehappy.re.kr, 운영중), 스마트폰 앱(’13.9월 오픈예정), 통합센터(천안, ’13.8.26 개소) 및 12개 지역별 상담센터(’13년말까지 구축)]
앞으로 중소기업은 출연(연)의 지원이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중소기업지원통합센터 대표번호 ‘1379’를 통해 애로사항 접수에서부터 문제 해결에 이르기까지 One-stop 지원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전국 12개 지역별로 상담센터를 금년 말까지 점진적으로 설치하고, 지역별 중소기업 지원 협의체*를 운영하여 중소기업의 기술 수요를 파악하고 애로사항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은 중소기업지원통합센터를 통해 애로기술 해결, DB 공개, 인력교류, 정보제공, 기술이전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①(애로기술 해결) 출연(연)이 보유한 기술로 해결 가능한 경우와 추가 연구개발이 필요한 경우로 구분하여 처리한다.
(기술보유) 접수된 애로기술을 분석(통합DB)하여 보유기술 출연(연)을 찾아 해당 출연(연)의 중소기업지원 전담조직으로 송부하고, 출연(연)의 중소기업지원 전담조직은 기술보유 연구자를 통해 중소기업으로 기술이전이 가능하도록 연계해준다.
(추가 R&D) 애로기술을 분석하여 단기 R&D(3개월 이내)와 중기 R&D(1년 이내), 장기 R&D(1년 이상)으로 분류하여 해결한다.
단기 R&D는 각 출연(연)의 중소기업지원 전담인력이 중소기업 수요대응형 사업을 통해서, 중기 및 장기 R&D는 출연(연)의 주요사업과 타부처(중소기업, 산업부 등)의 사업을 통해 해결할 계획이다.
②(DB 공개) 출연(연)이 보유한 특허(기술), 장비, 인력, 실험실을 DB화하고 공개(인력은 비공개)하여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한다.
‘13.8월 현재 특허 13,588개, 장비 1,881개, 인력 4,814명, 실험실 200개의 DB가 구축되어 있으며 계속 추가할 계획
(특허) 특허보유 출연(연), 특허 명칭, 발명자, 출원일자, 기술개요 등에 관한 정보가 공개된다. 통합센터와 특허정보검색사이트(한국특허정보원, www.kipris.or.kr)를연계하여 특허정보를 쉽게 볼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③(인력교류) 출연(연), 중소기업 간 인력교류 수요를 통합센터에서 접수하고, 교류 가능한 연구자를 파악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접수) 중소기업이 통합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희망 출연(연) 및 연구 분야, 교류 기간* 등을 정하여 인력 교류를 요청하면 된다.[*단기(1주일 이내), 중기(1~6개월), 장기(6개월 이상)]
④(정보제공) 중소기업의 R&D 기획, 기술 로드맵, 시장정보 등 중소기업의 사업화에 필요한 정보도 제공한다.
(온라인) 통합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로드맵, 시장정보 등을 제공(개별 출연(연) 제공 정보를 연동)하고, 중소기업이 기존에 출연(연)에서 실시 중인 정보제공 사업*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중소기업에 안내할 계획이다.
[*KISTI : 과학기술정보협의회(ASTI,) 기계연 : 기계기술교류회, KIST : K-CLUB, 생기원 : 기술커뮤니티, 지자연 : KIGAM OK LAB]
(오프라인) 12개 권역별 상담센터를 통해 중소기업이 직접 방문하여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협의회(ASTI)를 운영하는 KISTI와 연계하여 중소기업들이 기술시장 정보조사, R&D 기획, 사업성 분석 등을 지원하고, 지식교류, 지식창출, 지식기부가 이루어지는 지식공동체로서 12,200여명의 회원이 있으며 이중 중소기업이 8,000여명.
12개 지역의 오프라인 통합센터와 전국 15개 지역의 과학기술정보협의회와의 연계를 통해 원활한 정보제공을 추진한다.
⑤(기술이전) 중소기업이 유선(1379, 080-9988-114), 홈페이지, 상담센터를 통해 이전을 희망하는 기술분야를 접수하면, 기술이전 가능한 출연(연)이 연결된다.
통합센터 DB 내에 출연연 보유 기술과 기술 보유 연구자, 연구자소속에 관한 정보가 있으므로 이를 분석하여 기술이전 지원이 가능하며, 통합센터에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요 기술을 조사하여, 통합DB 분석을 통해 중소기업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술 수요조사는 중소기업청, 산업기술진흥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중소기업 관련 기관과 연계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     © 운영자

중소기업-출연(연) 상생 토크콘서트 개최
 
중소기업지원통합센터 개소식에 이어 개최된 ‘중소기업-출연(연) 상생 토크콘서트’에서는 출연(연)의 중소기업 지원자로서의 역할 강화 방안에 대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다.
성명기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INNOBIZ) 회장은 “중소기업 지원에 있어 사업화?제품화 단계까지 지속적으로 연구인력을 지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며, 연구인력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은정 여성벤처협회 회장은 “중요한 것은 중소기업 지원의 종류가 아니라 지원의 내용인데 아쉬운 점이 많다”며, “이왕 시작한 것 확실하게 뒷받침이 될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최근수 전국연구소장협의회 회장은 “출연(연)과의 협력을 통해 우여곡절 끝에 사업화를 해도 로열티 지급 등 지적재산권 문제가 있다”며, “이러한 로열티 등이 기술 개발 이후 사업화를 위한 설비 투자 등의 비용을 고려한다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문기 장관은 “’12년 말 기준으로 출연(연)이 보유한 특허가 3만개 이상인데 이 중 32.4%만이 사업화되었다”며, “미활용 휴면 특허 이전 시 착수 기본료는 무료로 하고, 중소기업이 이전받은 기술이 사업화되어 수익이 발생하는 경우에만 기술료를 지불하는 ‘러닝개런티(경상기술료)’ 방식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고, “이 경우 기업은 출연(연)으로부터 부담 없이 기술을 이전받을 수 있고 출연(연)은 기술이전 확률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우수인력을 채용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의 현실에 대한 대안이 있느냐는 방청객의 질문에 대해서는 “연구자가 일정 기간 이상 중소기업 지원 전담부서에서 근무토록 연구자의 보직을 관리하겠다”며, “기관별로 연구자가 일정 기간 이상 실용화 부서에 근무토록 연구자에 대한 다양한 보직경로(Career Path)를 마련하고, 기관별 특성에 따라 고경력연구자 중 일정 비율을 중소기업 지원 업무에 배치*하겠다”고 말했다.
25개 출연(연) 공동 중소기업지원통합센터 설치는 지난 7.30일 정부가 국무회의에 보고한 「출연(연)의 개방형 협력 생태계 조성(안)」에 따른 첫 번째 후속조치이다.
미래부는 앞으로도 「생태계 조성(안)」의 후속조치를 착실하게 이행함으로써 출연(연)이 창조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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