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특허전쟁, 인재육성으로 대비한다

2011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대회 수상자 선정

특허뉴스 | 기사입력 2011/12/08 [16:35]

글로벌 특허전쟁, 인재육성으로 대비한다

2011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대회 수상자 선정

특허뉴스 | 입력 : 2011/12/08 [16:35]
대학의 특허인재 발굴 프로젝트인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올해 수상자가 99개 대학 3천200여 팀, 4천300여명의 열띤 경쟁 속에 선정되었다.
특허청(청장 이수원)과 한국공학한림원(회장 정준양)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회장 김광림)가 주관하는 “2011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특허전략 수립부문에서 부산대 팀(최치훈 김민수 최준우)이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상을,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팀(유승목?임채민?박지수)이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하여 공동 최고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최치훈씨(부산대)는 특허전략 수립부문과 선행기술 조사부문 모두에서 최고상을 수상하게 됐다.
지도교수상은 지식경제부 장관상 수상팀을 지도한 한국기술교육대 조을룡 교수,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상 수상팀을 지도한 부산대 남일구 교수 등 6명이 수상하게 되었다. 한편, 최다 수상 대학상은 경기대가 차지하였다. 서울대와 경희대는 특허전략수립부문에서 가장 많은 수상자를 배출하였으며, 경기대는 선행기술조사부문에서 가장 많은 수상자를 배출하였다. 최다 응모 대학상은 3년 연속 인하대가 수상하게 되었으며, 연세대는 2위를 차지하였다.
2008년 이후 올해 네 번째로 개최되는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는 대학의 실용적 특허교육 확대를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식재산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산업계에 공급하기 위하여 기업이 문제출제와 심사를 담당하고 대학(원)생이 지도교수와 함께 미래 특허획득 전략을 제시하는 산학협력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이 대회는 선행기술 조사 후 특허가능성을 판단하는 선행기술 조사부문과 국내외 특허를 분석하고 연구개발 전략 및 특허획득 방향을 수립하는 특허전략 수립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올해는 46개 후원기관이 문제를 출제하여 총 99개 대학에서 3,201팀(지도교수 576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팬택이 출제한 문제(모바일 단말에서의 인체통신 기술)에 대한 미래 특허획득 전략을 제시하여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상을 받는 부산대 최치훈씨는 2008년 대회가 시작된 이래 4년 동안 매년 참가하면서 지식재산 인재로 성장한 경우여서 큰 주목을 받았다. 참가에 의의를 둬야했던 1회 대회부터 출전하여 2회 대회 장려상, 3회 대회 우수상을 거쳐 결국 4회 대회 최고상을 거머쥐게 된 최치훈씨는 “단순한 스펙쌓기가 아니라 답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면서 “처음에는 무수한 시행착오를 거쳤지만 끊임없는 도전 과정에서 크게 성장했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답안 제출 마감일이 다가왔을 때는 식사하러 나가는 시간도 아까워 배달식품만 시켜 먹고 전혀 운동도 하지 않은 결과, 발표 당일 양복이 맞지 않아 옷을 빌리러 다니는 해프닝도 생겼다”면서 “준비하는 과정에서 너무 많은 것을 배웠는데 이처럼 최고상 수상의 결과를 얻게 되어 더 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대림산업이 출제한 문제(열가소성 탄성체(Elastomer) 제조 Process)에 대한 연구개발 전략 및 특허획득 방향을 연구하여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유승목씨는 “특허 수업에서 배운 내용과 지금까지 배운 화학공학 전공지식을 함께 직접 활용해 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고, 마무리 작업을 하면서 팀원 모두가 감기로 앓아 눕기도 하였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과정에서 제 자신이 한층 발전되고 성장하였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금동화 심사위원장(한국공학한림원 부회장)은 “특허전략에 대한 문제인식과 대안제시가 매우 참신했다”면서 “차세대 성장 동력과 신 재생 에너지 분야 문제에 대한 참여가 많았으며 정부 정책과 경제 환경에 대한 분석이 잘 돼 있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2011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대회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은 12월 12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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