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는 새롭게 떠오르는 핵심 경영 자원이고, 무형 자산이자 기업경영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무기이다. 사업의 밑천이 되는 것을 자산이라고 한다. 유형자산도 있지만 무형자산이 더욱 경영에 이바지하는 바가 크다. S&P 500대 기업의 무형자산비중이 90%를 넘어서고 있다는 보도도 얼마 전에 있었다. 이제부터는 특허 등의 무형자산이 기업 가치(주가)를 말하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기자는 이전부터 ICT 특허경영대상 시상식에 종종 참가하여서, 이전의 시상식과 올해의 시상식(2022 ICT 특허경영대상 시상식)을 직관적으로나마 비교할 수 있었다. 한마디로 대단한 발전이자 성장이라고 생각한다.
이전에는 특허가 많다, 특허등록효율성이 높다, 특허관리를 잘 한다 등 특허 그 자체를 가지고 시상을 한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이번에는 달랐다. 기업경영에 있어서 “특허 그 자체”는 별로 의미가 없다. 특허가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를 제대로 해야 투자를 회수하고 그 회수한 돈으로 또다시 무기를 획득하는 특허경영의 선순환이 가능하다.
특허가 기업가치 제고를 통하여 경영에 기여하는 루트는 다음 중의 하나 또는 복수이다. 이하 5가지 모두를 활용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요, 난공불락요새다.
①특허의 배타성을 잘 활용하여 제품/서비스의 매출 및 수익을 제고한다. ②특허가 경쟁자의 시장 참여를 제한, 배제하여 점유율을 높이고 이에 따라 고정비 분산으로 또 규모의 경제에 따라 수익을 배증시킨다. ③특허를 활용하여 기술료, 배당 등의 추가적인 수익을 올린다. ④특허를 활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구축하고 경쟁자를 물리친다. ⑤특허를 무형자산으로 대차대조표에 축적하여 기업신용평가를 높여 자금 조달 비용을 절감하고 투자를 유치한다.
이번에 대상을 받은 쏠리드, 가온미디어, 티에프이, 브이씨텍, 큐리오시스, 가온플랫폼(이상 단체부문) 및 개인부문 대상 수상자들의 회사들의 특허 “경영”은 경영에 진짜 이바지하는 “특허경영을 개발, 실천”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고상인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상을 받은 ㈜쏠리드는 해외시장에서 경쟁자들의 특허를 목숨(?)을 걸고 무효화시킴으로써, 이전의 소규모 매출(수출)에서 무려 20배 가까이 매출성장을 이루고 있다는 발표에 가슴이 뭉클해졌다. 가격경쟁력을 통하여 매출을 20배 늘려봐야 별로 남는 것이 없고 오래가지 못한다. 그러나 특허로 인한 경우는 다르다. 특허의 배타적 성격으로 미루어보아 매출뿐만 아니라 손익도 엄청 좋아졌을 것이다. 최근 3년간 코로나19의 여파로 주가가 폭락하였음에도 끄떡없이 버틴 저력이 무엇일까?
특허경영전략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고 봐야 한다. 스티브 잡의 Hungry 정신? 잘하고 있는 것을 더욱 잘하고 확산해야 할 것이다. 확대재생산의 특허경영 선순환 사이클 구축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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