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https://www.pinterest.co.kr/pin/7459155621304922/ 캡쳐  © 특허뉴스

유럽연합 지식재산청(EUIPO)은 찰리 채플린(Charlie Chaplin)의 ‘샬롯(Charlot)’ 캐릭터 마크 상표 신청을 기각했다.

찰리 채플린은 무성 영화배우였고, 샬롯은 그의 가장 상징적인 캐릭터들 중 하나이다. 찰리 채플린의 문서, 영화 등과 관련한 저작권을 보유한 회사 Roy Export SAS은 샬롯 캐릭터 마크를 유럽연합 상표(EUTM)로 등록하고자 했지만 EUIPO는 해당 마크를 유럽연합 상표에 등록하려는 시도는 적절하지 않다며, 등록 신청을 기각했다.

회사 Roy Export SAS는 찰리 채플린의 인기 캐릭터인 샬롯을 묘사한 상징적인 캐릭터 마크 등록을 신청했다. 등록을 요청한 상품 및 서비스 분류체계는 class 35(광고·비즈니스 관리·사무 서비스), 38(통신 서비스), 41(교육·훈련·엔터테인먼트 서비스), 42(컴퓨터 소프트웨어 디자인)로, 이에 대해 EUIPO는 유럽연합 상표 규정(EUTMR) 제7조(절대적 거절사유)(1)(b)와 (c), 제7조(2)에 따라 상표 등록을 거절했다.

이에 EUIPO는 찰리 채플린은 ‘독재자(The Dictator)’나 ‘모던 타임즈(Modern Times)’등의 영화에서 기계에 의한 인간의 소외를 비난했고, 샬롯은 대중들에게 자유주의적·휴머니즘적 가치를 전달한 바 있는데, 샬롯의 캐릭터 마크가 해당 등급에 상표로 등록된다면, 찰리 채플린을 단지 코믹 캐릭터로 인식되게끔 유도할 수 있는 우려가 있다고 밝히며, 해당 이유로 신청인의 상표 등록 신청을 기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