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동향]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실감형 콘텐츠 기술... 최근 10년간 특허출원 연평균 19% 증가

특허뉴스 이성용 기자 | 기사입력 2022/02/02 [14:03]

[특허동향]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실감형 콘텐츠 기술... 최근 10년간 특허출원 연평균 19% 증가

특허뉴스 이성용 기자 | 입력 : 2022/02/02 [14:03]

 

▲ 메타버스 환경에서 개최된 디자인보호법 제정 60주년 기념행사(사진=특허청)  © 특허뉴스

 

 

2일 특허청에 따르면, 실감형 콘텐츠 기술 관련 특허출원동향(‘00~`20)IP5를 중심으로 전체 출원 건수가 총 31,567건에 달했고, 특히, ’10년 이후 연평균 19%로 가파르게 성장했다고 밝혔다.

 

실감형 콘텐츠 기술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확장현실(XR)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필요한 사용자와 컴퓨터 간 상호작용 기능을 구현하여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기술로 우리나라 전체(‘00~’20) 출원 건수는 총 4,524건에 달했고, ‘10년 이후 연평균 5%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실제, 실감형 콘텐츠 기술은 최근 뮤직비디오, 영화, 광고 촬영, 공연과 전시 등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현실보다 더 현실감이 뛰어난 가상공간에서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신입사원 교육 등을 실제 회사 공간과 유사한 가상공간을 이용하여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메타버스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관련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라테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메타버스 서비스를 더욱 실감나게 하는 실감형 콘텐츠 기술 분야인 가상증강현실(VR/AR) 기술의 글로벌 산업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6배 성장해 약 2,700억 달러(303조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을 했다.

 

특히 메타버스 서비스에서 가상증강현실 콘텐츠를 이용하는 실감형 콘텐츠 기술은 전세계에서 미국, 중국, 한국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및 특허출원이 증가하고 있다.

 

▲ IP5 전체 실감형 콘텐츠 기술 관련 출원 동향 (‘00~‘20)/(추출 건수) IP5 특허문헌 31,567건/출원동향의 2020년은 미공개 출원건이 포함되어 감소된 것처럼 나타남(자료제공=특허청)  © 특허뉴스


실감형 콘텐츠 기술 관련, IP5 출원인 국적별 출원비율은 미국이 43.7%(13,786)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중국 19.7%(6,215), 한국 14.6%(4,620)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으며, 일본 8.4%(2,647)와 유럽 8.5%(2,697)는 우리나라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을 보였다.

 

IP5 출원인 국적별 출원주체를 살펴보면, IP5 전반에서 대부분의 출원을 기업이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는 다른 국가들에 비해 개인(13.9%), 연구소(8.4%)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기술별 IP5 전체 출원량은 콘텐츠 제공(38%), 인터페이스(30%), 랜더링(19%), 트래킹(13%) 순으로, 출원인 국적별 세부기술 출원 비율은 모든 기술에서 미국이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였고, 우리나라는 트래킹(20%), 콘텐츠제공(18%)에서 적지 않은 점유율을 보였다.

 

특허청 컴퓨터심사과 이후락 심사관은 앞으로 우리나라는 메타버스 등에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실감형 콘텐츠 기술과 인공지능(AI)기술 등의 신기술을 융합함으로써, 급부상하는 새로운 관련 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세계시장을 폭넓게 활용한다면 K-메타버스의 영향력을 넓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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