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기업]100년 만에 무더위 - 컴퓨터가 에어컨을

특허뉴스 이정민 기자 | 기사입력 2005/06/02 [00:00]

[특허기업]100년 만에 무더위 - 컴퓨터가 에어컨을

특허뉴스 이정민 기자 | 입력 : 2005/06/02 [00:00]
 
신 개념 컴퓨터 쿨러 출시한 (주)지음 벤처 1세대 아이디어 기업 이씨테크(주)가 환골탈태했다.
 
첨단 반도체 및 lcd & fpd 장비 제작으로 호황을 누렸던 이씨테크라는 상호에서 21세기 환경과 에너지 분야를 선두하는 친환경기업의 이미지를 더해 주식회사 지음(知音)으로 재탄생했다.
 
창업 모태인 이씨테크의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스템 토탈 기업으로 거듭나는 (주)지음은 창조적인 나, 진취적인 너, 세상을 가슴에 품는 우리라는 사훈 아래 생명과 환경을 소중하게 가꾸고 살피는 환경기업(clean company)의 위상을 발휘하고 있다.
 
신 개념 컴퓨터 쿨러 싸이쿨러(cycooler)와 “쿨링파워(cooling power) 2종의 출시로 컴퓨터 사용이 잦은 직장인과 연구원, 학생 및 매니아에게 각광받고 있는 (주)지음의 새로운 가치창출은 이런 것이다.
 
컴퓨터만 필수 컴퓨터 에어컨도 필수!
 
컴퓨터가 현대인의 필수품이 된 지는 이미 오래다.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나 전원을 끄지 않은 채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특히 컴퓨터게임이 붐을 이루면서 컴퓨터는 게이머들에게 하루 24시간 내내 혹사를 당하기도 한다. 그만큼 과열된 컴퓨터를 식혀주는 쿨러 즉 냉각기의 역할은 물과 공기처럼 중요하다.
 
장비제어 시스템 전문기업인 (주)지음(대표 이강영)이 신개념 컴퓨터 쿨러 싸이쿨러(cycooler)와 “쿨링파워(cooling power) 2종을 출시해 화제다.
 
(주)지음은 ‘열로부터 안전한 컴퓨터를 위하여, 더 이상의 컴퓨터 쿨러는 없다’는 자부심 아래 최고의 컴퓨터 전용 에어컨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제품을 내놓았다.
 
싸이쿨러(cycooler)와 “쿨링파워(cooling power)에는 ”열전소자(thermoelectric element)“ 또는 ‘열전 반도체 소자‘라고 불리는 특수한 소자가 사용된다.
 
열전소자는 ’펠티에 효과(peltier effect)‘를 이용한 소자로 두 종류의 금속을 접속하여 전류가 흐를 때 두 금속의 접합부에서 열의 발생 또는 흡수가 일어나는 현상을 이용해 만든 소자이다.
 
열전소자는 우주에서 냉각용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개발되었으나 점차 상업용으로 발전 활용되어 오다 최근에 와서는 일반 가정용 제품개발까지 영역이 확대됐다.
 
화장품 냉장고, 차량용 냉장고, 소형 냉온장고, 김치 냉장고, 음식점 식기, 카메라 보관고 등 냉각이 필요한 제품이면 약방의 감초처럼 열전소자가 핵심부품으로 활용된다.
 
싸이쿨러(cycooler)는 노트북 전용 쿨러로 노트북 거치대 형태로 만들어진 이른 바 laptop system이다.
 
싸이쿨러(cycooler)를 노트북 거치대로 사용하여 노트북 바닥 면과 싸이쿨러(cycooler)의 냉각 면이 up-down되어 노트북 바닥 면에 밀착되면서 열전도 현상을 이용한 냉각시스템이다.
 
노트북은 compact하고 경량화 하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 지다보니 내부 발열에 대한 자체 해결 능력이 문제시되어 장시간 사용하다보면 keyboard가 뜨거워지는 것을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경험해 보았다.
 
싸이쿨러(cycooler)는 노트북 내부의 발열을 노트북 바닥 면을 통해 해결해 줌으로 노트북을 최상의 성능으로 유지시켜 화면정지현상과 down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7도의 기울기를 주어 인체공학적으로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고 가장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설계되었으며, 기본사양과 소비자 편의 사양을 강화한 3개 모델로 출시하고 있다.
 
쿨링파워(cooling power)는 power supply와 차가운 공기를 발생시켜주는 cooler를 일체형으로 만든 제품으로 기존의 power supply와 동일한 위치에 장착해 차가운 공기를 만들어 cpu에 공급하는 장치로 cooler에서 만들어진 차가운 공기가 cpu를 직접 냉각시키고 컴퓨터 본체 내부의 발열원인 vga, hdd, ram등도 냉각시켜 줌으로서 컴퓨터가 최상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게 하여 컴퓨터의 화면정지현상과 down현상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으며, 컴퓨터 부품의 성능을 최상으로 유지해 내구성을 높일 수 있다.
 
쿨링파워(cooling power)도 이 열전반도체 소자가 있었기에 비로소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
이 같은 첨단 반도체 소자가 들어간 쿨링파워(cooling power)의 장점은 크게 7가지로 말할 수 있다.
 
cooling power만의 장점 7가지 첫째, 열로 인한 컴퓨터 오류를 방지하므로 사용자의 중요 data 손실을 방지할 수 있다. 둘째, 기존 알루미늄 방열판을 그대로 사용하므로 구조 변경이나 방열판의 교환이 필요 없다. 셋째, cpu 방열판에서 배출되는 공기의 온도가 낮아져 부가적으로 vga, main board chip set, ram 등의 온도상승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넷째, 서버급 컴퓨터의 많은 cooling fan을 대체할 수 있어 소음과 진동을 방지할 수 있다. 다섯째, 열전 반도체 소자는 반영구적 수명을 가지고 있다. 여섯째, 쿨링파워(cooling power)을 장착한 컴퓨터로 장시간 3d game을 할 때 열로 인한 컴퓨터 정지현상이 전혀 없다. 일곱째, 수냉식이 아니기 때문에 복잡한 냉각 호스가 없어 누수의 위험이 없다. 이와 같이 완벽한 시스템, 편리함, 안전성, 내구성을 갖춘 쿨링파워(cooling power)의 인기는 앞으로 상한가를 칠 전망이다.
 
이씨테크(주)의 실험적인 아이디어 계승한 (주)지음 싸이쿨러(cycooler)와 “쿨링파워(cooling power)를 개발한 (주)지음은 장비시스템 업계의 선두주자로 lcd&fpd 및 반도체 장비와 기타 부대장치 부문에서 이미 일가견을 이룬 중견기업이다.
 
이강영 대표는 지난 1999년 (주)지음의 모태인 이씨테크(주)를 창업, 기술평가 우수벤처기업, 우수 중소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iso 9001/14001 인증을 획득했으며 신제품 개발과 관련한 다수의 특허출원과 실용신안 출원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는다.
 
또 중소기업 청으로부터 inno-biz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b2b, b2c의 전문 반도체 장치부품 관련 사이트를 개설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기술력을 인정받아 대기업들의 주문도 쇄도했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페어차일드 코리아 등 국내외를 막론한 대기업에 100대 이상의 설비를 제작해 납품하는 데 성공했다. 이렇게 화려한 경력과 내실을 갖춘 기업이어서 제품에 신뢰가 가지 않을 수 없다.
 
이에 (주)지음은 이번 5월30일부터 대만 컴퓨터 부품 박람회 및 6월 8일부터는 미국피츠버그에서 개최하는 inpex 2005 박람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주)지음이 내놓은 제품은 처음으로 시장에 선보이게 될 신 개념 컴퓨터 쿨러인 싸이쿨러(cycooler)와 “쿨링파워(cooling power)로 쿨링파워(cooling power)의 경우 중소기업청의 기술혁신 전략 개발 사업으로 선정돼 사업성 및 시장성에 대해서 개발 초기부터 인정을 받았으며, cooling product 관련 개발비로만 7억 원 이상을 투입하고 마케팅 비용만도 최소 1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
 
연 매출 100억 원을 올리는 우수기업이라지만 아무래도 중소기업에겐 상당히 부담이 되는 프로젝트임에도 불구하고 불철주야 연구개발에 매진할 수 있는 이면에는 이강영 대표의 경영철학이 있었기 때문이다.
 
불독 같은 뚝심의 소유자 이강영 대표 “기존의 oem을 통한 기술개발은 주문자인 대기업에 의해 너무 좌지우지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렇게 불안한 경영구조로는 회사가 앞으로 계속 유지될지 넘어질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주)지음은 몇 십 년 살다 가려고 세운 회사가 아닙니다. b2b에서 b2c로 넘어가야 기업이 안정되게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것입니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모험을 감행하는 이강영 대표이사의 자신감 뒤는 탄탄한 기술력이 받치고 있다.
 
이강영 대표의 꿈은 여기가 끝이 아니다. 환경에너지 기술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2013년이 되면 우리나라도 런던 조약과 도쿄의정서를 준수해야 하는 등 환경규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그리고 환경에너지 기술은 반도체산업과 화학 산업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이 분야에서 세계제일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이미 작년부터 일본기업과 기술제휴를 맺어 준비하고 있습니다.”
 
(주)지음은 벤처 붐 1세대 회사다. 여타 기업처럼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적은 없지만 조용히 힘을 길러왔다. 벤처거품이 빠지며 시작된 벤처에 대한 무분별한 오해와 질타, imf 때보다 어렵다는 경기불황을 간통하며 직원들이 똘똘 뭉쳐 마침내 연 100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한 우수기업으로 발돋움했다.
 
한번 물면 절대 놓아주지 않는다는 불독과 같은 뚝심을 지녔다는 이강영 대표. 그의 열정과 노력 속에 (주)지음은 오늘도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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