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중간 성과 제품화에 2017년까지 1100억원 투자

박진석 기자 | 기사입력 2015/05/09 [00:30]

R&D 중간 성과 제품화에 2017년까지 1100억원 투자

박진석 기자 | 입력 : 2015/05/09 [00:30]

산업통상자원부가 12개 징검다리 프로젝트에 오는 2017년까지 총 1100억원을 투자한다. 징검다리 프로젝트는 연구개발(R&D) 과정에서 발생하는 중간 결과물을 시장에 기술과 제품으로 출시하는 것을 말한다.

이 가운데 올해에는 플라스틱 기반 자동차 튜닝 부품과 원양어선 어군 탐지용 무인기, 병원·물류 로봇 분야에 310억원을 투자한다.

플라스틱 기반 자동차 튜닝 부품은 고성능의 자동차용 플라스틱 소재를 만들기 위한 중간 단계. 우선 요구 성능이 상대적으로 낮은 어린이용 승용 완구 등 프리미엄 초소형 전동차 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실제 차에 적용 가능하도록 개선해 자동차 튜닝 부품으로 상품화할 계획이다.

어군 탐지용 무인항공기는 고속-수직 이착륙 무인항공기의 징검다리 프로젝트다. 공해상에서 원양어선의 어군을 찾는 무인기로, 이 기술을 개선해 불법 어로 감시, 군 정찰, 재난재해 감시 무인기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게 산업부의 계획이다.

병원·물류 로봇은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로봇의 중간 단계다. 1차로 국내외 병원과 요양원에 이 로봇을 적용해 보고 2차로 호텔과 대형 창고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간병 로봇이나 원격 진료 로봇의 개발이 목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징검다리 프로젝트를 통해 R&D 중간 성과를 제품화할 경우 2017년까지 약 3조원 규모의 수요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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