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제 재도약 위해 ‘창조경제’가 핵심

창조경제혁신센터장 및 지원기업 대표 간담회

이성용 기자 | 기사입력 2015/08/01 [14:54]

우리 경제 재도약 위해 ‘창조경제’가 핵심

창조경제혁신센터장 및 지원기업 대표 간담회

이성용 기자 | 입력 : 2015/08/01 [14:54]

▲     © 특허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이 완료됨에 따라, 지난 24일 창조경제혁신센터장, 지원기업 대표 및 정부부처 관계자를 청와대로 초청하여 간담회와 오찬을 함께 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가 창조경제 혁신 플랫폼의 구축 선포 및 성과사례 공유와 성공 다짐의 자리로 진행됐다.
간담회에 앞서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의 인재와 벤처기업, 농민들에 이르기까지 창조경제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데, 창조경제가 전국 곳곳에 퍼지는 계기가 되도록 성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이를 위해 “우수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대기업 지원역량을 통해 특화산업을 키우며, 전국 지자체와 지역기업과 협력하여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선일 대구 혁신센터장(창조경제혁신센터장 대표)은 “세계 인구의 60%를 차지하는 아시아가 메이드인 코리아에 열광하고 있는 지금이, 우리가 글로벌 시장의 리더로 부상할 수 있는 기회”임을 강조하고, “창조경제를 통해 다가온 기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지금 우리는 창의성과 아이디어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그것이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에 있으며,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창조경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G20을 비롯한 세계무대에서도 민?관이 모두 참여하는 우리 창조경제 모델은 호평을 받고 있고, 얼마전 온두라스 대통령은 일정까지 변경하여 부산센터를 방문한 뒤 혁신센터 모델을 온두라스에 접목시키는 방안을 실무진에게 검토시킬 정도로 깊은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며 “이제 이렇게 마련된 창조경제 기반을 충분히 활용하고 발전시켜서 성과 창출을 본격화해 나가야할 때이며, 이를 위해 중요한 것은 지역주민들에게까지 혁신센터가 잘 알려지고 그 지원 기능에 대해 관심과 공감을 얻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문화융합센터의 성공적 출범에 대한 노고를 치하하면서 우리 경제 재도약을 위한 창조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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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 대통령은 혁신센터가 나아가야 할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첫째, “창업에 관한 정보와 서비스가 집적되는 「지역 창업 생태계의 구심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센터별 기능이 실제 창업자나 중소기업의 수요에 맞게 효과적으로 작동하는지 점검하고 부족한 점은 신속히 보완하여 센터의 기능을 발전시켜, 창조경제추진단은 각 지역 혁신센터가 형식적이 되지 않도록 하고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크라우드 펀딩처럼 새롭게 도입되는 제도들이 혁신센터에서 적극 활용되도록 선제적인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 “혁신주체·기관을 선도하고 지역특화산업을 키우는 「지역 혁신의 거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혁신기관과 거점대학이 협업하여 지역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과 기술을 공급하고 혁신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허브기능을 수행해야 하고, 지역 중소기업인들을 만나보면 전문인력을 구하기가 쉽지 않고 인재가 어디에 있는지도 알기 어렵다는 애로사항을 많이 호소하는데, 혁신센터가 지역의 인재풀을 구성하고 인재들을 연결해주면 혁신거점으로서 큰 의미가 된다. 지원기업들도 직업훈련, 일학습 병행제 등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유망한 청년에게 좋은 일자리가 제공되도록 신규채용에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이어 “혁신센터는 스마트 농업, 스마트 제조업, 관광과 문화콘텐츠 등 유망 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산학연 협력 프로젝트를 시도하고 혁신을 이루어내는 “꺼지지 않는 원자로”가 되어 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지역별-산업별로 만들어진 창조경제 생태계의 기본틀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제 각 혁신기관, 공공기관, 지자체 등과 지역·산업별 구체적인 협업 모델을 개발하고 성공사례도 공유·발전시켜야 함“을 강조했다.
지난 무역투자진흥회의(7.9)때 발표한 바와 같이 정부도 혁신센터의 지역거점 기능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셋째, “「대-중소기업 상생발전의 접점」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창업·중소기업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지원기업의 도움을 받아 성장하고 이것이 다시 지원기업 사업에 도움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하며, 이러한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때 우리가 직면한 성장의 한계도 돌파 가능하다. 지원기업들도 혁신센터를 사회공헌 차원뿐만이 아니라 기업의 지속 성장을 이끄는 또 다른 동력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대통령은 “오늘 이 자리가 창조경제를 통해 우리경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아직도 창조경제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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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발전방향과 지원강화 방안’ 토론,
  예정보다 30분 넘기며 열띤 토의 이어져

 
이어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발전방향과 지원강화 방안’ 토론은 예정시간(60분)을 훨씬 넘긴 90여분간 열띤 토의가 진행됐다. 
먼저 혁신센터별로 그간의 의미있는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종태 대전 혁신센터장은 ‘드림벤처스타’ 및 ‘글로벌벤처스타’ 등 공모전을 통해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여 18억원의 매출발생 및 투자유치, 신규일자리 창출 등에 성공한 사례를 소개하고, 지역 특색을 살려 창조경제가 현장에 뿌리내리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대전 혁신센터 보육기업인 ㈜씨메스 이성호 대표는 창업 후 자금조달 등에 어려움을 겪던 중, 대전센터를 통해 창업공간, 멘토링, 투자연계 등을 지원받아 국내 대기업 납품은 물론 필리핀·브라질 등 해외진출까지 추진중인 사례를 소개하고, 대전 혁신센터와 SK의 지원으로 창업 초기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었음을 강조했다.
김진한 경북 혁신센터장은 먼저 경북의 특화산업인 스마트팩토리와 관련 현장진단, 컨설팅, 자금 지원 등을 통해 현재 28개 기업에 보급 완료하는 등 제조현장을 혁신하는 ‘공장 새마을운동’을 추진중인 사례를 소개하고, 이어서 대구센터의 ‘C-Lab’을 통해 지원받아 성공한 스타트업 ㈜월넛 등의 사례를 소개하며 삼성의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창업생태계 구축에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윤준원 충북 혁신센터장은 충북 산업생태계 핵심분야인 화장품, 바이오 및 친환경 에너지분야에 대해 LG 그룹 관련 계열사를 매칭하여 지역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고 있는 사례를 소개하고, 특히 금융지원 등 원스톱서비스 관련 경험을 지속적으로 축적하여 창조경제 성공사례를 창출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충북 혁신센터 보육기업인 ㈜해찬 디자인 오승철 대표는 당초 전자기기 목업 제작회사에서 친환경 OLED 조명 분야로 신사업을 개척하던 중 자금, 마케팅 등에 애로를 겪었으나, 충북 혁신센터를 통한 자금지원과 LG의 특허 및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제품개발은 물론 중국, 일본, 미국 등 해외시장 진출에 성공한 사례를 소개했다.
혁신센터를 통한 연계·협업과 관련하여 강명신 문화융합센터장은 그동안 약 1만 3천명이 문화창조융합센터를 방문, 약 200여명의 콘텐츠 창작자들이 센터의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특강 진행하였으며, 많은 성공사례*도 만들어 내고 있고, 앞으로 공모전등을 통해 우수 창작자들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프로그램과 멘토 풀을 센터에만 국한해서 추진하지 않고 다른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유하겠다고 발표했다.
*인디밴드 미미미, 타이탄(안산락페스티벌 오프닝 무대에 데뷔, 소속사 가입)/동아방송예술대학교 학생(음원 유통계약 체결)/미술가가 만든 가족 체험형 모바일 게임 ‘밋업’(헤외 게임 페스티벌 진출)/괴테의 파우스트를 참여형 게임으로 만든 ‘놀공’(독일문화원 초청) 등
최양희 미래부장관은 “혁신센터는 지역기관·출연연·대학 등과 인프라·역량을 연계하여 부족한 지원요소를 상호 보완하여 시너지를 제고할 필요가 있으며, 관계부처가 협업을 통해 관련사업 예산의 일정규모를 혁신센터에서 추천하는 예비창업자 또는 기업지원에 활용하고 혁신센터별 지역특화사업과 관련부처의 사업간 연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을 빍혔다.
토론 내용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은 “스마트 팩토리 같이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으로, 중소기업에게 기술을 지원하고, 미래의 새로운 산업분야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모두 우리나라 재도약을 위해 필요한 일인데 각 혁신센터들이 제 역할을 해주고 있어 고무적이다.”며 “대전·대구센터 등에서 혁신센터·지원기업 간 협업을 통한 집중지원으로 보육기업이 빠르게 사업화에 성공하고 성장하고 있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다”고 전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특히, 우리나라는 미국이나 독일 등 선진국에 비해 아직까지 생계형 창업 비중이 높아 기술 창업이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지원기업 뿐 아니라 지역 대학이나 정부 출연 연구소 등과 긴밀히 협업해서, 이들이 보유한 기술을 창업과 사업화로 연결시킨다거나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을 공급하는 허브 기능도 강화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북과 충북센터는 산업단지 등의 기존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신수종 업종을 통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특징이 있는데 아주 의미가 있다”고 전하며, “우리나라 전체 고용의 87.5%를 중소기업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기업들의 혁신 없이는 우리 경제의 일자리 창출과 성장은 불가능하다. 여러 혁신센터에서 지원기업의 후원 아래 중소기업 맞춤형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보급하여 불량률 감소, 공정혁신 등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는데, 정부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 팩토리 확산사업과 잘 연결하여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산업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가 성공하려면 지원기업은 벤처기업과 아이디어나 기술 협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벤처기업은 성공신화를 쓰는 상생모델이 많아져야 한다. 세계적으로도 국가간에 밸류 체인화가 국제무대 논의의 화두인데, 우리나라 안에서도 이러한 밸류체인을 잘 형성하여 시너지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과거에는 식민지 등을 통해 자원을 많이 확보하려는 경쟁이 치열했고 그것이 국가발전을 좌우했는데, 지금은 인재가 가장 큰 발전의 원동력이다. 인재가 가장 큰 자산인 우리나라에게는 더 뻗어나갈 수 있는 기회가 열린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소가 몸을 비비려고 해도 비빌 언덕이 있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인재와 아이디어가 있어도 이것이 사장되어 버리고 만다면 국가적으로 큰 손실이므로 혁신센터를 통해 이런 것들을 사업화하고 성공시킬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속도보다 방향”이라는 말이 있는데, 우리나라 재도약을 위해서도 미래를 향한 정확한 목표와 컨셉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 구축이 완료된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미래를 위한 씨앗이며 제대로 된 씨앗을 뿌린 것이다. 이제 이것을 잘 키워서 활용해나가야 한다. 지금은 새로운 것을 선점하고 융합을 통해 계속 나아가야 하며, 그렇지 못하면 주저앉고 마는 시대이다. 혁신센터를 통해 마련된 재도약의 발판이 마련된 만큼 다같이 노력하여 재도약을 이룰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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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업의 지원성과와 방향
 
다음으로 지원기업의 지원성과와 지원강화 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첫번째로 대기업의 강점을 활용하여 기술혁신, 디자인·상품 컨설팅 등을 지원함으로써 지역과의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창업·지역기업·소상공인 지원에 관하여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LG가 보유한 5만2천건의 특허를 공개하고 충북센터에 상주하는 LG직원이 40여개 기업에 대해 ‘찾아가는 기술진단·컨설팅’을 제공하여 20여개사에 맞춤형 특허 제공 및 특허 권리화 서비스를 지원한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K 뷰티, 바이오, 친환경에너지 등 분야의 창업과 지역기업 성장을 위해 전사적인 지원을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자동차분야 창업, 수소연료전지 생태계 조성, 중소기업 스마트 공장 구축, 서민생활 분야 창조경제사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20여 개의 벤처 창업, 1,900억원 규모의 펀드조성, 스마트 공장 40개 구축, 전통시장 리모델링 등의 성과 사례를 소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대구?경북센터를 최근 방문했는데 사람들의 창업에 대한 절실한 필요를 느꼈다고 언급하면서, 국민?기업인의 한명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창조경제 성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와 함께 혁신센터는 국가와 지자체, 기업이 삼위일체가 되어 경제 재도약을 위해 협업하는 좋은 모델로, 경북센터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 팩토리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등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발표했다.
권오준 포스코그룹 회장은 유망 초기벤처 12개 업체에 대해 집중 멘토링을 지원하여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성과전시 및 사업설명회를 실시한 사례를 소개하고 특히 최근 개최된 벤처창업 공모전에서 포항센터가 지원한 기술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포항센터를 만들지 않았으면 유망기술들이 연구소 책상에서 없어졌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현재 지원 중인 272개 기업에 대해 이미 조성된 3,600억원 등을 기반으로 적극지원하고, 기술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스타벤처’ 프로그램 등 향후 추진계획을 밝혔다.
두번째로 글로벌·유통·문화 등 각 대기업 주력 사업분야의 인프라 및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혁신센터 보육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분야 지원에 관하여 황창규 KT그룹 회장은 글로벌 진출지원 전문 코디네이터를 영입하고, KT의 글로벌 전문인력을 파견하여 글로벌진출 전담 지원 조직을 신설ㆍ운영 중에 있으며,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내 기업들에 대한 해외진출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해외 유명 엑셀러레이터와 벤처캐피탈을 경기센터에 유치하여 전국 혁신센터의 스타트업들이 상시적인 자문과 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7월 21일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 입주기업 간담회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고, 박대통령님의 권유로 부산센터를 찾은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과도 면담했다고 소개했다. 부산센터는 혁신상품·아이디어의 가치제고와 롯데 유통채널(오프라인 5개, 온라인 2개)을 활용한 판로개척으로 글로벌 기업 성장을 지원 중으로, 부산 뿐 아니라 전국 혁신센터에서 발굴된 제품들의 유통지원을 위해 노력할 테니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우수 창작자를 전문가와 매칭하여 사업화로 연계하는 등 문화창조융합센터를 지원하고, 다른 혁신센터와도 협력하여 멘토 풀을 공유하고 유망 창업기업의 경우 해외 진출 위해 MAMA, KCon(케이콘:매년 개최되는 K-POP 컨벤션) 등 CJ 플랫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청계천에 구축 중인 문화창조벤처단지 내 LED룸 등 첨단 제작시설과 시험제작한 콘텐츠를 자유롭게 시연해 볼 수 있는 가변형 융복합 공연장을 만들고, 일산의 융복합 테마파크인 K-Culture Valley도 내년 2월 착공하여 17년 10월 이전에 완료할 계획임을 밝혔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창조경제 실현 및 혁신센터 출범을 위하여 지원해 준 민간기업에 감사하면서, 반세기전 새마을운동으로 가난을 극복했듯이 우리 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한 방법이 창조경제라고 확신하며, 창조경제 성공을 위해 정부도 모든 자원과 역량을 쏟을 것”임을 밝혔다.
토의 내용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창업 생태계가 성공하려면 창업에서 성장, 회수,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건전한 M&A 생태계도 필수적”이라며, “창업·벤처기업이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고 다른 기업에 팔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대박 신화가 다시 젊은이들이 창업에 도전하도록 만드는 강력한 인센티브가 되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최근에 다음카카오에서 네비게이션앱인 김기사의 잠재 성장가치를 충분히 감안하여 인수하고, 서로 시너지를 높인 사례 등은 아주 바람직한 사례라고 생각한다. 대표 기업인 여러분들께서 앞장서서 이런 M&A 모범사례를 창출하고 바람직한 창업생태계 조성을 이끌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결국 글로벌 시장으로 나가야 한다. KT가 지원하는 경기센터나 한화의 충남센터, 한진의 인천센터 모두 벤처·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거점인데, 유기적으로 잘 연결되어 작동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밖에도, CJ가 외국에서 한류콘서트를 개최할 때 중소기업들과 함께 나가서 판로를 지원하다던가 하는 것과 같이, 지원기업 여러분들이 해외 사업이나 행사를 개최하실 때 우리 중소기업들과 동반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 정부에서도 해외 순방과 중소기업 수출상담회, 1:1 맞춤형 상담회 등을 연계하는 것을 상시화하고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창업·중소기업들에게 가장 절실한 것이 바로 판로확보인데, 롯데나 GS 등 유통분야에 강점이 있는 기업들이 이러한 점을 해소시켜 준다면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러한 판로지원 기능은 모든 혁신센터의 창업·중소기업들에게 도움이 되므로 센터간에 긴밀히 연계하여 주시기 바란다. 최근에 경남지역의 한 회사가 경남센터를 통해 부산 혁신센터에 연결되어, 롯데의 지원으로 판로를 확보하고 새로운 성장의 전기를 마련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우리 혁신센터들이 연결되어 시너지를 창출하는 아주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 이런 사례가 계속 나올 수 있도록 모든 센터와 지원기업 여러분들이 합심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경남 지역의 ‘KB 코스메틱’社는 판매망 개척에 애로를 겪던 중, 경남 혁신센터를 통해 부산 혁신센터에 소개되어, 롯데의 지원으로 기업성장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롯데 OneTV를 통한 홍보 실시, 편의점 ‘세븐일레븐’ 입점 준비 중)
박 대통령은 “문화콘텐츠는 더 이상 강조할 필요가 없을 만큼 앞으로 새로운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에 핵심적인 산업이다. 문화창조융합벨트를 지원하고 있는 CJ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하여 상호 윈윈할 수 있도록 보다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 또한 요즘에는 전 국민이 스마트폰을 통해 각종 콘텐츠를 접하는데 네이버나 다음카카오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 대표기업께서도 창의적인 모바일 콘텐츠를 육성하고 지원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대통령은 “전국 혁신센터장과 지원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토의를 하다보니 든든하고 우리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잘될 것 같다”고 언급하면서, “도약이냐 가라앉느냐의 기로에 선 우리나라에게 창조경제는 해낼 수 있고 반드시 해내야 하는 목표”라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창조경제는 어떤 선진국도 완전히 달성하기 못한 전인미답의 목표이고 모든 나라가 사활을 걸고 달성하고자 노력하는 지향점이지만, 민간과 정부가 역량을 결집해 만든 혁신센터를 통해 꼭 달성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는 것으로 토론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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