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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화학연구소는 일본 최초의 자체 개발 양자 컴퓨터를 공개하고 관련 서비스를 개시했다.

양자 컴퓨터는 종래의 컴퓨터 기술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양자 중첩·양자 얽힘을 이용해 단시간에 해결할 수 있도록 계산 성능이 향상된 기술로써, 신소재 개발·금융·에너지 등의 분야와 기후변화 문제에서도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어 세계 각국에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양자 컴퓨터는 반도체 재료 개발,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활용될 수 있어 경제안보 상 중요한 기술로서 국가의 자체적인 기술 보유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이번에 공개된 최초의 양자 컴퓨터는 이화학연구소가 양자 컴퓨터 연구 센터를 설립하고 문부과학성의 연구개발 프로젝트인 ‘광·양자 비약 플래그십 프로그램’ 등의 연구지원을 받아 개발을 진행했다.

공개된 양자 컴퓨터는 초전도 양자 컴퓨터로 64개의 양자 비트 집적회로가 사용되고 양자 비트 수를 용이하게 늘릴 수 있어 높은 확장성을 가짐으로써 향후 대규모화에 있어서 기본 설계를 바꾸지 않을 수 있는 특징을 가진 ‘2차원 집적회로’와 ‘수직 배선 패키지’로 시스템이 구성됐다.

양자 계산 등의 연구개발 추진·발전 목적, 비상업적 목적이라면 양자 컴퓨터 이용을 신청하고 이화학 연구소가 제공하는 ‘양자 클라우드 계산 서비스’를 통해 양자 컴퓨터를 이용한 계산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양자 클라우드 계산 서비스’의 공개는 양자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양자 계산 연구자 및 기업 개발자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됨으로써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