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사히카세이, 美소재 CVC 통해 스타트업에 1300억원 투자

특허뉴스 허재관 기자 | 기사입력 2023/04/12 [14:45]

[국제] 아사히카세이, 美소재 CVC 통해 스타트업에 1300억원 투자

특허뉴스 허재관 기자 | 입력 : 2023/04/12 [14:45]

▲ 출처=freepik

 

 

거대 대기업들의 초기단계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세계 유수의 화학소재기업인 아사히카세이는 지난 10, 자사가 참여하고 있는(투자한) 미국소재 자사 기업벤처캐피탈(CVC, Corporate Venture Capital)에 탄소 중립에 특화된 투자 프레임(투자 프로젝트)을 설정한다고 발표했다.

 

수소, 축적(보관)에너지, 카본매니지먼트, 바이오케미칼 등 환경 분야의 과제 해결(연구개발)에 임하는 초기단계(Early Stage) 스타트업에 2027년도까지 5년간 글로벌 차원에서 1억 달러(한화 약 1,300억 원)의 출자를 실시한다. 대기업의 초기단계 스타트업에 대한 기술획득용 소규모 투자(minority investment)가 국내외적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아사히카세이는 이미 2008년부터 신규 사업 창출을 위한 CVC를 운영, 2011년부터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거점을 옮겨, 지금까지 미국·유럽·중국·일본에 소재하는 50개 회사를 넘는 초기단계 스타트업에 투자를 하고 있었는데, 미국 Crystal IS와 스웨덴 Senseair AB 2개 회사에 투자하여 이미 인수(M&A)하고 있다.

 

기존에는 사업화까지의 기간이 비교적 짧은 헬스 케어, IoT(사물통신), 주택 등의 영역에 대한 투자가 중심이었고, 사업화까지 보다 장기간을 필요로 하는 환경영역과 수소나 축적 에너지 등 가치사슬(밸류체인, Value Chain)이 아직 확립되어 있지 않은 첨단 분야에 대한 투자는 비교적 소극적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사정이 달라지고 있다. 이렇게 2050년의 카본 뉴트럴(탄소 중립) 달성을 향하여, 투자기간이나 투자 판단 기준이 기존과는 전혀 다른 ‘Care for Earth’(지구환경)영역에 특화한 투자 프레임(투자계획)을 설정하여, 신규 사업 창출뿐만 아니라 장래 유망분야 투자활동을 통해 아사히카세이의 GHG(온실가스) 배출량을 삭감하는 것도 목표로 한다. ESG지수를 총체적으로 제고하기 위한 글로벌 차원의 혁신활동이다.

 

대기업은 혁신활동(연구개발)과 그 사업화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혁신활동의 기수인 초기 스타트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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