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생활 속 아이디어는?... 특허청, ‘2023 생활발명코리아’ 시상식 개최

여성의 생활밀착형 제품 아이디어 공모...올해 10주년
김유나 씨 ‘양방향 필기각 태블릿 케이스’ 대통령상 수상

특허뉴스 선우정 기자 | 기사입력 2023/12/14 [15:16]

올해 최고의 생활 속 아이디어는?... 특허청, ‘2023 생활발명코리아’ 시상식 개최

여성의 생활밀착형 제품 아이디어 공모...올해 10주년
김유나 씨 ‘양방향 필기각 태블릿 케이스’ 대통령상 수상

특허뉴스 선우정 기자 | 입력 : 2023/12/14 [15:16]

▲ 이인실 특허청장(앞줄 왼쪽에서 5번째)이 김한정 국회의원(앞줄 왼쪽에서 6번째), 김순선 한국여성발명협회장(앞줄 왼쪽에서 7번째) 및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특허청)  © 특허뉴스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여성발명협회(회장 김순선)가 주관하는 ‘2023 생활발명코리아 시상식’이 13일, 과학기술컨벤션센터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유나 씨는 평소 태블릿PC를 사용할 때 느낀 불편함을 바탕으로 ‘양방향 필기각 태블릿 케이스’를 발명했다.

 

▲ 이인실 특허청장(왼쪽)이,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유나 수장자(오른쪽)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특허청)  © 특허뉴스

 

이 제품은 태블릿PC로 필기를 할 때 주로 가로방향 받침만 제공하는 기존 케이스의 불편함을 개선해, 가로·세로 어느 방향이든 최적의 받침각을 제공한다.

 

▲ 대통령상을 수상한 양방향 필기각 태블릿 케이스(김유나) / '세로 3선'을 더해 태블릿의 가로, 세로 방향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자가 선호하는 방향의 필기각 12.5도를 형성하는 제품(사진=특허청)  © 특허뉴스

 

국회의장상을 수상한 황은영 씨는 주기적으로 먹는 약을 꺼낸 후 뚜껑을 닫고 버튼을 누르면 복용 여부를 표시해 주는 ‘약 보관함’을 발명했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안소윤 씨는 냄비 밖으로 손실되는 열을 도넛 형태의 주전자에 전달해 에너지를 절약하는 ‘캠핑용 도넛 주전자’를 개발했다.

 

그밖에 자동식 물 공급으로 손쉽게 화분을 관리하는 ‘싱글화분’, 콘택트렌즈 착용 가능 기간을 확인할 수 있는 ‘렌즈 세척기’, 원룸 등 좁은 공간에 거주하는 1인 가구를 위한 ‘수직수평 접이식 다리미판’ 등 최신 소비 트렌드에 맞는 발명 아이디어가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10회째를 맞은 생활발명코리아는 여성의 생활밀착형 제품 아이디어를 공모·선정하고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여성의 창업을 돕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접수된 아이디어는 1,967건으로 약 50: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정된 아이디어 39건에 대해 지난 7월부터 약 4개월간 전문가 멘토링과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고, 지식재산 출원, 사업화 컨설팅 등 맞춤형 혜택을 제공했다.

 

이 중 최종 심사 대상작 30건에 대해 국민 참여 심사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순위를 확정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1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를 마련해, 그간 지원을 통해 사업화에 성공 또는 출시된 제품 30여 점을 모아 전시했다. 또한 온라인을 통해 참가 신청을 한 누리꾼 60명을 초대해 발명 제품을 홍보하고 10주년을 함께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여성 발명가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느낀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기울여 주신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꿈과 열정을 가진 여성들이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성장해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에는 이인실 특허청장, 김한정 국회의원, 김순선 한국여성발명협회장을 비롯한 지식재산 유관기관장, 수상자, 관람객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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