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재연 “K-POP 음원 이익 선순환을 위해 음원코드 체계의 정비 필요하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 국내 음원코드 체계 정비 방안에 관한 보고서 발간

특허뉴스 이성용 기자 | 기사입력 2023/12/19 [18:14]

지재연 “K-POP 음원 이익 선순환을 위해 음원코드 체계의 정비 필요하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 국내 음원코드 체계 정비 방안에 관한 보고서 발간

특허뉴스 이성용 기자 | 입력 : 2023/12/19 [18:14]

▲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 발행한 ‘K-POP 해외 유통 활성화를 위한 음원코드 체계 정비 방안’ 보고서  © 특허뉴스

하이브, JYP, SM, YG 등 K-POP 산업을 주도하는 국내 대형 기획사들의 3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실적이 올해 역대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투자증권 분석에 따르면, K-POP 산업의 매출을 견인하는 것은 최근 매출이 급격히 증가한 콘서트와 예전부터 꾸준히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음원 수익과 관련, 전 세계 음악플랫폼에서 동일한 음원에 대해 정당한 권리자를 식별하여 사용료 등을 지급하기 위해서는 음원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음원을 구분할 목적으로 음원코드가 사용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국내 음악시장을 위해서는 국내음원등록코드(UCI), 해외 음악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해외음원등록코드(ISRC)를 각각 발급받아야 한다.

 

하지만 이렇게 2개의 음원코드를 별도로 관리하는 것은 그 자체로 복잡할 뿐만 아니라 음악 종사자들의 인식 부족으로 인해 여러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은 최근, ‘K-POP 해외 유통 활성화를 위한 음원코드 체계 정비 방안’을 주제로 국내 음원코드 체계의 문제점과 정비 방안을 검토한 심층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본 보고서는 우선 국내에서 2개의 음원코드를 별도로 관리함으로써 발생하는 문제점을 크게 세 가지로 경우로 나누어 지적하고 있다. 

 

첫째, 국내와 음악플랫폼의 음원 유통사업자가 서로 다른 경우, 동일한 하나의 곡에 대해 국내음원등록코드와 해외음원등록코드가 연계되지 못하여 음원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어려울 수 있다.

 

둘째, 음원 유통사업자가 비즈니스 목적에 따라 국내음원등록코드(UCI) 혹은 해외음원등록코드(ISRC) 중에 하나만 발급받았다가 당해 음원이 수출이나 역수입 될 경우에 유통사업자 변경 등으로 인해 동일한 하나의 곡에 대해 2개의 음원코드가 연계되지 못할 수 있다.

 

셋째, 음원 유통사업자 변경 등으로 인하여 하나의 곡에 대해 여러 개의 해외음원등록코드(ISRC)가 분리 발급될 수 있는데, 음원코드 발급 주체들이 동일한 곡을 대상으로 한글 이름을 채용하거나 혹은 이를 번역해 발급하는 등 여러 개의 음원코드를 발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한국지식재산연구원 김범태 연구위원은“K-POP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음원으로부터 창출된 이익이 창작자 및 정당한 권리자에게 적절히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의 민관협력 시스템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서는 음원코드의 발급 시초부터 국내음원등록코드(UCI)와 해외음원등록코드(ISRC)를 동시에 연계 발급할 필요성이 있으며, 이를 위해 음악 종사자들에 대한 홍보와 계도를 강화해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한국지식재산연구원,지재연,kpop,음원코드,음원수익, 관련기사목록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