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동향] 무더운 여름! 빙수시장이 관련 특허출원↑

특허뉴스 박미희 기자 | 기사입력 2017/07/03 [17:52]

[특허동향] 무더운 여름! 빙수시장이 관련 특허출원↑

특허뉴스 박미희 기자 | 입력 : 2017/07/03 [17:52]

우리나라의 여름은 '대프리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아열대 기후로 점점 변화하고 있다. 이로 인하여 무더위를 식힐 빙수시장 경쟁이 아주 뜨겁다.
 
▲     © 특허뉴스

빙수 전문점은 물론 중소형 카페들도 빙수를 여름철 메인메뉴로 올리는 등 빙수시장이 치열하다.
 
이와 더불어 빙수시장은 차별화된 빙수를 제조하기 위해 빙수기에 관한 연구 개발과 특허출원이 증가하고 관련 시장도 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빙수기 분야 특허출원은 2011년~2013년까지 23건, 2014년~2016년까지 122건으로 4.3배가 증가했다.
 
빙수기는 얼음덩어리를 깨뜨려 부수거나, 분쇄, 냉각된 철판에 물을 뿌려 순간적으로 얼린 후 긁어서 만드는 급속냉동 방식이 있다.
 
분쇄 방식은 ’11년~’13년간 10건에서 ’14년~’16년간 35건 증가, 급속냉동 방식은 같은 기간 13건 → 87건으로대략 6배정도 상승했으며 이로 인한 빙수기 분야 전체 출원도 증가했다.
 
급속냉동 방식은 별도로 얼음을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다. 가루얼음이 눈처럼 미세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장점이다. 급속냉동 방식의 연구가 집중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2011년~2016년까지 급속냉동 방식 출원은 중소기업 64%, 개인이 35%로 출원의 대부분을 급속냉동 방식이 차지하였다.
 
2011년~2016까지 급속냉동 방식 출원의 기술 분야별로는 급속냉동 방식의 장점을 살리기 위한 제빙생산성에 관한 기술이 47%에 달했다.
 
위생과 안전에 관한 기술이 40%를 차지하였는데 여름철에 주로 사용되는 빙수기가 가루얼음을 상하기 쉬운 유제품 재료로 사용하고 있다. 다른 때 보다 더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나머지는 내구성을 향상하기 위한 기술 9%, 제품을 소형화하기 위한 기술 4%가 출원되었다.
 
특허청 이현구 생활가전심사과장은 “빙수기는 빙수시장의 급격한 확대로 인해 관심이 커져가고 있는 분야로 국내에서의 경쟁뿐만 아니라, 한류 등의 영향에 따른 해외시장의 확대에 대비하여 연구 개발과 함께 지식재산권을 통한 권리 확보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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