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동향/진단] 중국과 미국의 인공지능 산업진단

텐센트연구원 ‘중미 양국 인공지능 산업 전면적인 해석’ 보고서 발표

특허뉴스 이성용 기자 | 기사입력 2017/09/08 [17:31]

[특허동향/진단] 중국과 미국의 인공지능 산업진단

텐센트연구원 ‘중미 양국 인공지능 산업 전면적인 해석’ 보고서 발표

특허뉴스 이성용 기자 | 입력 : 2017/09/0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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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가 인공지능 산업에 대한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텐센트연구원의 ‘중국과 미국의 인공지능 산업의 전면적인 해석’에 대한 보고서가 발표됐다.
이 보고서에서는 G2국가인 중국과 미국의 인공지능 산업의 관련기업 수, 인공지능 종사자 수, 기술개발 수준, 인공지능 핵심분야, 인공지능 관련 투자, 벤처투자 집중 영역 등을 비교 분석했다.
다음은 텐센트연구원의 보고서 요약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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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정부가 모두 인공지능을 미래의 주도적 전략으로 여기므로 국가 전략 측면에서 전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양국은 모두 국가 차원에서 연구 및 개발 시스템을 구축했다.

 미국은 늘 인공지능 기초 연구의 최전방에 서 있다. 중국은 기초 산법과 이론 연구 쪽에 아직까지 한계가 많다.

전세계 범위에서 보면 2017년 6월까지 전세계 인공지능 기업수는 2,542개에 이른다. 그 중 미국에 1,078개 중국에 592개가 있다.

역사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인공지능 기업의 발전이 중국보다 5년 앞선다. 미국의 인공지능 기업의 발전은 1991년 시작한 후 1998년 발전기에 들어가 2005년 이후 고속성장을 하기 시작했으며, 2013년 이후 안정성 있게 발전하고 있다.

한편 중국의 인공지능 업체의 발전은 1996년 시작해 2003년 발전기에 들어가 2015년 고속 성장을 거쳐 최근 안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미국 인공지능의 배치도를 살펴보면 기초층, 기술층 그리고 응용층 특히 산법, 칩, 데이터 등 산업 핵심 분야에서 강력한 기술 혁신 우세를 쌓는다고 할 수 있다. 중국은 기초소자와 기초부품, 기초 공정에 있어서 미국과 차이가 아직 많다.

기초층에서 칩업체의 수를 보면 중국은 14개, 미국은 33개의 칩업체가 있다. 기술층에 있어서 중국은 273개의 관련 업체가 있고 미국은 596개의 관련 업체가 있다. 응용층에 있어서 중국은 304개의 관련 업체가 있고 미국은 488개의 업체가 있다.

인공지능의 경쟁은 끝까지 이야기한다면 비축한 인재와 지식의 경쟁이다. 더 많은 과학 연구 인원을 투입해서 기초 연구를 꾸준히 강화해야 더 많은 스마트 기술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연구원는 기초 연구를 더욱 중요시한다. 구체적으로 기초 학과의 구축, 특허와 논문의 발표, 고급 연구 개발 인재의 양성 등 핵심 단계에서 미국은 이미 계속해서 세계를 리더할 수 있는 나라이다.

미국 인공지능의 인재 총수가 중국의 2배이다. 미국의 1078개 인공지능 업체 중 총 78,000명 직원이 있는 반면 중국의 592개 인공지능 업체 중 총 39,000명 직원이 있다.

또한 미국의 기초 연구 인재의 수는 중국의 13.8배이다. 초리장치/칩, 머신러닝, 자연 언어 처리, 스마트무인기 등 4대 핫한 분야에서 중국보다 압도적으로 앞선다.

연구 분야에서 최근 중국이 인공지능 분야의 논문과 특허의 양이 지속적으로 고속 성장하지만 중대한 과학연구 성과가 많지 않다. 향후 중국이 연구 개발 비용과 연구 인원 규모에 있어서 특히 산법과 연산력 분야에서 더 많이 신경을 써야 한다.

Deep Learning은 최근 인공지능의 발전 붐을 이끌고 있다. 그 원인은 연산력과 데이터가 최근 10년 간 중대한 돌파를 얻었기 때문이다. 현재 인공지능 사업에서 9대 핫한 발전 분야가 있다. 즉 칩, 자연 언어 처리, 음성 인식, 머신러닝, 컴퓨터 시각 및 도상, 기술 플랫폼, 스마트 무인기, 스마트 로봇, 무인 운전(자율주행)이다.

미국 인공지능 스타트업 중 앞 3위 분야가 각각 자연언어 처리(255개), 머신러닝(242개), 컴퓨터 시각 및 도상(190개)이다. 중국의 경우 전 3위는 컴퓨터 시각 및 도상(146개), 스마트로붓(125개) 그리고 자연 언어 처리(92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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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 있어서 지금까지 미국의 인공지능 투자규모가 978억 위안에 이르며 중국보다 54.01% 빠르다. 전세계 투자 총 금액의 50.01%를 차지한다. 중국은 전세계의 33.18%를 차지한다.

그런데 1억 미국달러에 초과하는 대형투자에 있어서 중국이 미국보다는 더 많다. 중국에서 1억 미국달러에 초과한 투자 사례가 22개가 있으며 총 353.5억 위안이다. 미국의 경우 총 11개가 있으며 총액이 417.3억 위안이다.

투자의 분야를 보면 미국의 투자는 인공지능 산업에 대한 전방위 투자라고 할 수 있다. 기초층, 기술층, 응용층 등 모두 포함한다. 반면 중국의 기업들은 응용층에서 집중한다.

중국 인공지능 업체 중 가장 많은 투자를 받은 3대 분야가 컴퓨터 시각 및 도상(143억위안), 자연 언어 처리(122억위안) 그리고 무인 운전/보조 운전(107억위안)이다. 중국의 무인 운전과 보조 운전 업체가 많지 않지만(31개) 투자액은 오히려 3위를 차지했다. 이렇게 보면 중국의 투자자가 이 분야를 좋게 보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융자 규모는 2020년까지 2000억 위안을 돌파할 수 있다. 또한 2020년까지 미국의 인공지능 업체의 수가 1,200개를 초과할 전망이다.

중국의 인공지능 산업은 2018년부터 좋아질 수 있다. 융자 규모는 향후 900~1000억 위안에 이를 수 있겠지만 미국과 아직 차이가 많을 것이다.

인공지능의 핵심 기술을 모두 대기업의 손에 잡고 있으므로 대기업들의 자원과 패치가 스타트업들이 비교하지 못한다. 그래서 인공지능의 경기는 주로 대기업들 간 전개할 것이다.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북 등 5대 과학기술 대기업은 모두 인공지능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 심지어 전체적으로 인공지능으로 움직이는 회사로 변신하게 된 회사도 있다.

중국의 경우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도 인공지능을 중점 전략으로 여긴다. 중국 정부는 인공지능의 발전 전략을 높이 중요시 한다. 미래 인터넷처럼 중국이 인공지능의 응용에 있어서 세계 최대 시장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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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연구원이 발표한 이번 보고서와 관련해 황핑핑 테크앤로법률사무소 중국변호사는 “중국과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많은 나라가 인공지능에 대해 동경과 갈망을 가진다.

사람들은 인공지능이 발전하면서 새로운 세계가 다가오겠다고 믿는다. 인터넷이 탄생한 후 2번 째 기술 사회 형태의 전세계 범위에서의 맹아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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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그런데 이런 열풍 속에서 우리는 냉철한 두뇌를 유지해야 한다. 지금 deep learning은 아직 극복하기 힘든 어려움이 있으므로 인공지능 상업화의 길이 아직 분명하지 않다”며 “60년 이내 꾸준히 인공지능에 힘쓰는 미국을 따라 잡는 것이 하루 이틀 동안 해 낼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래서 지나치게 높은 기대와 목표를 설정하지 않고 제한된 자원을 우리에게 중요한 부분에 사용해야 한다”며 이번 텐센트연구원의 보고서에 대한 개인적 생각을 밝혔다.


황핑핑 테크앤로법률사무소 중국변호사    © 특허뉴스

황핑핑 테크앤로법률사무소 중국변호사는 한국 인공지능의 발전과의 비교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도 밝혔다.

황 변호사는 “일본 경제뉴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한국이 인공지능에서의 특허 출원 건수가 1533건 이었으며 미국(15317), 중국(8410)과 일본(2071)에 뒤졌다.

ICT 관련 특허 출원도 마차가지로 한국의 출원 건수가 21.3만건이었으며 중국(110만 건), 미국(58.9만 건)과 일본(31.9만 건)에 뒤졌다.

한국이 인공지능 기술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인식해야 한다” 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인공지능에 대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양성하는 데에 힘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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