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공공기관 및 2차전지 기업 참여해 1대 1 맞춤 상담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대학원생 등 고학력 연구자들이 공공기관에 안정적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30일 대학원생을 위한 공공기관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날 박람회는 한국전력공사와 (재)한국탄소산업진흥원, (재)전북테크노파크, 서울교통공사, (재)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재)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 한국환경공단, 한국농업기술진흥원,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이피캠텍(주), 성일하이텍(주), 에스이머티리얼즈(주) 등 14개 공공기관 및 2차전지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전북대 내국인 대학원뿐 아니라 석·박사과정에 있는 54개국 802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참여해 공공기관 및 우수기업의 최신 취업 동향을 알고 정보를 취득하는 기회가 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11개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직접 나와 기업별로 상담실을 마련해 1대 1 맞춤 상담을 진행했고, 특히 전라북도의 주력산업인 2차전지 기업 3곳이 참여해 직무와 업종에 따라 기업의 채용절차와 기준 등 내·외국인 학생들이 한국기업에 취업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했다.
전북대학교 대학원은 4단계 BK21 대학원 혁신사업의 일환으로 2021년부터 매년 2회씩 대학원생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취업박람회를 열고 있다.
6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국내 취업을 원하는 고학력의 내·외국인 학생들에게 양질의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고학력 외국인 유학생 채용을 원하는 기업 간 구직 및 채용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송철규 전북대 대학원장(연구부총장)은 “대학원생들과 한국에서 취업을 원하는 고학력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국내 공공기관에 관한 다양한 채용 정보를 알리기 위해 이같은 박람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며 “글로컬대학30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기업에 필요한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특히 외국인 졸업생들의 학위 취득 후 진로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대, 현인택 전 통일부장관 초청 명사특강
‘한반도 통일은 정말 가능할까?’ 주제로 통일 준비 자세 역설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11월 30일 오후 4시부터 뉴실크로드센터 동행홀에서 현인택 전 통일부장관을 초청해 명사특강을 진행했다.
학생 및 교직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특강에서 현인택 전 통일부 장관은‘한반도 통일은 정말 가능할까?’를 주제로 통일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이며 다양한 국내외적 요소를 고려하여 통일을 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현 전 장관은 이날 특강을 통해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통일을 반드시 이뤄내야 하며 국제적 조건, 당사국간 관계, 통일 주도국의 역량 3가지 모두 충족했을 때 통일을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독일의 통일 사례를 모델로 한반도의 통일을 착실히 준비해야 하며 국제 정세를 파악해 통일의 기회가 왔을 때 통일을 이뤄낼 수 있도록 통일 역량을 키워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반도는 현재 미중 헤게모니 경쟁 심화, 북한 문제 심화, 지역 세력(중국, 일본, 러시아)의 반대를 극복해야 하며 한국의 대북 정책 및 역량을 보여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3가지의 통일 시나리오로 단계적/점진적/평화적 통일, 북한의 급변사태, 전쟁에 의한 급진 통일이 이뤄질 수 있으며 모든 시나리오에 준비하여 통일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 전 장관은 “통일국가의 가치는 자유, 인권, 평화, 번영 보장을 위해 나가야 하고 평화적 통일을 추구해야 한다”며 “시간이 다소 오래 걸리더라도 평화가 보장된 통일을 목표로 해야한다. 북한 체제 변화를 통한 평화통일이 이상적이며 북한 젊은이들의 인식변화를 통한 체제 변화가 이상적인 통일 시나리오”라고 밝혔다.
이날 특강을 청취한 학생들은 한반도 통일의 당사자지만 평소 관심을 갖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알 수 있었고, 이상적인 통일 방법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전북대 김종석 학생처장은 “명사특강은 저명인사들의 다양한 이야기 속에서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의 혁신의 근간이 될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고, 구성원과 지역민에게 변화에 대한 의지를 새롭게 다지는 기회가 되고 있다”며 “이번 특강을 계기로 통일의 중요성과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평화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라고 밝혔다.
전북대, 명품 한옥인력 교육 '업그레이드'
(사)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와 명품 한옥 교육 박차
한옥 교육과 수출의 메카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의 한옥 교육이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대는 최근 (사)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와 상호협력 협약을 맺고, 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의 인간문화재가 한옥 교육에 직접 참여해 학생들의 실습 교육을 담당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전북대 산학협력단 박재병 부단장과 문화재기능인협회 홍경선 이사장, 한진석 부이사장, 인간문화재 소목장 소병진 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 협약으로 (사)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는 전북대 한옥학과와 한옥기능인양성 등 교육프로그램에 협회 소속 인간문화재가 중심이 되어 실습 교육을 담당하며, 학과 발전을 위해 실습 재료를 지원하고 발전기금도 전북대학교와 조성하기로 했다.
또한 양 기관은 최고의 한옥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공동 수업과 연구를 진행, 특히 전북대가 추진하는 해외 한옥수출사업에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로써 전북대는 한옥 수출은 물론 교육에 있어서도 다른 대학이 흉내 낼 수 없는 명품 교육을 실시한다.
문화재기능인협회 홍경선 이사장은 “우리나라 유일의 한옥학과를 운영하고 한옥캠퍼스를 가지고 있는 전북대학교와 협약을 체결해 한옥인으로서 기쁨과 자긍심을 느낀다”며 “전북대 한옥학과가 세계 속에서 빛날 수 있도록 실습 재료와 발전기금 등으로 물심양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대 박재병 산학협력단 부단장은 “한옥학과 운영에 문화재기능인협회의 도움이 절실했는데 이렇게 협약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한국의 ‘바우하우스’ 구축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학교는 전주캠퍼스에 12동의 한옥 건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창캠퍼스를 한옥특성화캠퍼스로 조성해 우리나라 유일의 대학원 한옥학과, 학부 한옥학과를 운영 중이다.
평생교육, 직업교육, 취미교육 등 각종 한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옥 수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10개국에서 20여 개 한옥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사)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는 우리나라 문화재와 기능인들의 모임으로, 회원 수가 1만여 명에 이른다. 인간문화재들이 모두 참여하고 있는 우리나라 문화재계 대표적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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