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하는 사회를 위해... 공익을 위한 ‘특허 공개’

특허뉴스 이성용 기자 | 기사입력 2024/02/20 [14:35]

함께 하는 사회를 위해... 공익을 위한 ‘특허 공개’

특허뉴스 이성용 기자 | 입력 : 2024/02/20 [14:35]

▲ 출처=freepik  © 특허뉴스

 

 

공익을 위한 자사의 특허를 공개하는 기업들이 있다.

 

최근 아파트 및 주택 화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난방기구 및 침구에 대한 난연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대표 침대 기업인 시몬스가 공익을 위해 자사 특허인 난연 특성을 갖는 매트리스특허를 무상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실내 화재 발생 시 매트리스는 화염이 방안 전체로 급격히 확대되는 플래시 오버현상을 일으켜 소방관의 악몽이라고 불린다.

 

시몬스의 난연 매트리스는 쿠션 상부층에 패딩난연층이 내재되어 있어 화재 발생 시 매트리스의 커버부만 불에 타도록 하되 불길이 매트리스 외부로 전파되는 것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 난연 특성을 갖는 매트리스(출처=윈텔립스, 등록번호 KR 10-2151274 B1)  © 특허뉴스


또한 시몬스는 단순히 쿠션 사이에 패딩난연층만 넣은 것이 아니라 패딩난연층 테두리의 하부 및 측면부가 매트리스 커버의 내측에서 일정 면적만큼 서로 중첩되도록 배치하여 화재 발생 시에도 매트리스 프레임과 커버부 사이에 화염이 전파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특히 소화용 캡슐이 들어간 코드 형태의 소화 장치도 구비되어 있어 화재 시 소화기, 소화수로서도 사용할 수 있다.

 

공익을 위해 ‘3점식 안전밸트특허를 공개한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 볼보도 있다. 자동차 산업이 급성장한 시기 허리만 지지해주는 2점식 안전밸트가 탑재됐었다. 경미한 사고 시에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중대 사고시에는 상체가 앞으로 튕겨 나가는 2차 사고도 빈번했다.

 

▲ 볼보의 3점식 안전밸트와 개발자 닐스 볼린(출처=네이버 오토헤럴드 포스트)  © 특허뉴스


볼보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1959년 개발자 닐스 볼린에 의해 3점식 안전벨트를 개발했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자동차 안전벨트의 시초였다. 특허로 등록하면 큰 돈을 벌 수 있었지만, 볼보는 당장의 이득보다 업계의 공동 발전과 생명을 위해 특허권을 포기하고 3점식 안전밸트 기술을 공개했다.

 

전기자동차가 활성화되기 이전인 지난 2014,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이 확장을 위해 자사의 전기차 구동장치 및 동력 전달 장치 등 핵심 기술 관련 특허를 무료로 공개했다.

 

▲ 충전 세션 동안 전기 자동차의 열 컨디셔닝을 제공하는 충전소(출처=윈텔립스, 등록번호 US 2017-0096073 A1)  © 특허뉴스


테슬라의 매설형 충전 기술 특허는 2017년 특허권을 포기하고 민간에 공개했다. 이 특허는 테슬라 차량이 바닥 아래쪽에 설치된 매설형 유선 충전 시스템 위치에 도착하면 차체 바닥에 위치한 배터리팩과 자동으로 유선 연결돼 충전을 도울 수 있는 시스템이다. 테슬라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자사의 특허를 민간에 공개하며 전기차 시장에 활력을 주고 있다

 

▲ 출처=freepik     ©특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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