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분야 특허경쟁력을 확보한다... 특허심사관 38명 신규 채용반도체에 이어 현장경험 풍부한 민간 고경력자 채용... 3월 4일부터 2주간 원서 접수
특허청은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도체 심사관 67명에 이어 현장경험이 풍부한 민간 ‘이차전지 분야 전문임기제 특허심사관’ 38명을 추가로 채용한다.
이차전지는 반도체와 함께 우리나라의 양대 안보·전략자산으로 우리 기업의 핵심 기술보호를 위한 특허출원이 ’18년 8,940건에서 ’23년 15,720건으로 연평균 11.9%의 증가율로 급증하고, 또한 올해 2월 19일 이차전지 분야를 우선심사대상으로 추가 지정하여 심사처리기간도 단축해야 하는 상황에 특허심사관 부족으로 심사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
이에 특허청은 작년 하반기부터 이차전지 분야 심사관 증원을 위한 관계부처 협의에 착수해, 11월에 행안부와 38명 증원을, 올해 2월에 기재부와 예산협의까지 마무리함에 따라 금번 채용을 진행하게 됐다고 특허청 관계자는 전했다.
특허청은 이차전지 분야 기술전문성과 현장 경험이 풍부한 민간의 고경력자를 특허심사관으로 채용함으로써 우리 기업에 신속‧정확한 특허심사 결과를 제공하는 한편, 최근 늘고있는 핵심기술 해외유출을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도 함께 꾀한다는 복안이다.
이번에 채용되는 특허심사관은 기술 전문성을 보유한 5급 상당(전문임기제 나급)의 국가공무원으로, 일반 공무원과는 달리 정년이 없다. 최초 계약 후 연령 제한 없이 정원·예산 상황에 따라 최대 10년까지 연장 근무가 가능하며, 임기 만료(10년) 후에도 다시 임기제공무원 채용 시험에 지원도 가능하다. 민간 경력이 인정돼 신규 채용되는 일반직 5급 공무원보다 보수가 높다는 특징도 있다.
채용 인원은 총 38명이며, 7개 세부 분야 ▲셀 구조설계 및 조립공정 ▲배터리 패키징 및 주변 장치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및 폐배터리 ▲전극 구조 및 생산 ▲전극 소재 및 무기 재료 ▲전해질 및 유기화합물 ▲분리막 및 고분자 재료 등으로 구분하여 채용한다.
임용예정 직무분야와 관련된 학위 및 경력을 보유하면 지원할 수 있고, 해당 직무분야의 근무경력을 우대한다.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3월 4일부터 15일까지로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5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는 “이번 채용으로 이차전지 분야 특허심사가 더욱 빨라지고, 국내 전문인력의 해외이직에 따른 핵심기술 유출을 방지하여 우리 기업의 초격차 우위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장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인력이 공직에서 새로운 인생 2막을 열어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특허청은 이차전지업계 및 현업 기술인력들에 대한 홍보효과 극대화를 위해 3월 6일 인터배터리 2024 행사장에서 채용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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