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발명왕’, 한국자동차연구원 김용은 책임연구원

21일, 제59회 발명의 날 기념식 개최
‘금탑 산업훈장’ LG전자(주) 김병훈 부사장 등 발명유공자 79명 포상

특허뉴스 이성용 기자 | 기사입력 2024/05/21 [20:46]

‘올해의 발명왕’, 한국자동차연구원 김용은 책임연구원

21일, 제59회 발명의 날 기념식 개최
‘금탑 산업훈장’ LG전자(주) 김병훈 부사장 등 발명유공자 79명 포상

특허뉴스 이성용 기자 | 입력 : 2024/05/21 [20:46]

▲ 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왼쪽에서 첫 번째)가 올해의 발명왕으로 선정된 김용은 한국자동차연구원 책임연구원(왼쪽에서 두 번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특허청)  © 특허뉴스


세계 최초로 측우기를 발명한 날인 1441년 5월 19일을 기념하기 위해 1957년 지정된 발명의 날. 발명의 날 기념식은 포상을 통해 발명인 및 발명유공자의 사기를 진작하고 범국민적인 발명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한 법정기념일 행사로 ‘24년 올해 59회를 맞았다. 

 

‘제59회 발명의 날’ 기념식은 2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국민이 행복한 나라, 발명으로 열어갑니다’라는 올해의 슬로건으로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해 개최됐다.

 

‘금탑 산업훈장’ LG전자(주) 김병훈 부사장 

‘은탑 산업훈장’ 동우화인켐(주) 라인호 부회장, 에스엘(주) 김종운 기술위원

‘홍조 근정훈장’ 한양대학교 오현옥 교수

 

▲ 김병훈 LG전자(주) 부사장(사진=특허청)     ©특허뉴스

최고 영예인 금탑 산업훈장은 LG전자(주) 최고기술책임자(CTO) 김병훈 부사장이 수훈했다. 

 

김병훈 부사장은 30년 이상 차세대 표준기술 개발에 정진하여 LG전자가 핵심 통신 표준 기술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표준특허를 확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특허 로열티 수익을 창출하는데 기여했다. 또한, 다양한 핵심 통신표준 기술을 직접 발명, 국내·외 3천 건이 넘는 특허를 출원한 발명자이자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로 R&D를 총괄하며 국내 정보통신 분야 기술 혁신을 주도했다.

 

은탑 산업훈장은 동우화인켐(주) 라인호 부회장과 에스엘(주) 김종운 기술위원이 수훈했다.

 

▲ (좌)라인호_동우화인켐(주) 부회장 / (우)김종운 에스엘(주) 기술위원(사진=특허청)  © 특허뉴스


라인호 부회장은 5G투명안테나 기술 등 독자적인 초격차 전략기술을 육성하여 디지털 혁신 가속화에 이바지하였고,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통한 R&D 성과 극대화, 신규 투자를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등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했다. 

 

김종운 기술위원은 세계 최소형의 마이크로렌즈 헤드램프 개발 및 사업화 등을 통하여 국내 자동차 산업발전 및 미래 경쟁력 확보에 기여했다.  

 

홍조 근정훈장은 한양대학교 오현옥 교수가 수훈했다. 

오현옥 교수는 블록체인상에서 데이터가 공개되지 않는 투표시스템 등 암호학 기반의 영상 정보 프라이버시 침해 방지 기술 개발로 사이버 보안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동탑산업훈장은 파이프 가공기술의 원천기술을 확보한 디씨에스이엔지(주) 최인성 대표이사가 수훈, 청탑산업훈장은 차세대 AI 컴퓨팅 솔루션 초고성능 제품 개발을 한 SK하이닉스(주) 김종환 부사장이 수훈, 석탑산업훈장은 산업용 잉크젯 공정장비 기술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한 (주)유니젯 김석순 대표이사가 수훈했다. 

 

근정포장에는 발명 지식재산 관련 교육과정 편성으로 발명 지식재산 교육 확산에 기여한 충남대학교 이병욱 교수가, 산업포장에는 전동식 조향장치와 스티어바이와이어 시스템을 개발한 HL만도(주) 배홍용 부사장과 듀얼디스플레이 태블릿과 공용 전기 제어 기술을 개발한 (주)지이디 강동연 대표이사, 투여경로 개량신약 진균치료제를 개발한 대봉엘에스(주) 박은주 이사가 수상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공적으로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한 발명인들에게 대통령·국무총리표창 등이 수여됐다. 

 

‘올해의 발명왕’ 한국자동차연구원 김용은 책임연구원 선정

 

‘제14회 올해의 발명왕’에는 한국자동차연구원 김용은 책임연구원이 선정되었다. 

 

김용은 책임연구원은 자동차 운행 중 의도하지 않은 가속이 발생한 경우, 스위치를 활용한 차량 비상 정지 기능을 제공하는 긴급 정지 방법 등을 고안하여 자동차의 주행 안전성 및 국민안전성 향상에 공헌했다. 지식재산권 유상·무상 공공 기술이전 등을 통하여 기업 기술 지원에도 기여했다.  

 

세계 최초 4K·120Hz 무선 전송 기술 적용한 무선 올레드 TV 등 우수 발명품 전시

 

행사에서는 주요 수상기업의 우수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됐다.

수상기업의 우수 기술이 접목된 전시품으로 ▲세계 최초 4K·120Hz 무선 전송 기술 등을 적용한 무선 올레드 TV(LG전자(주)) ▲독자적인 유리 기판 패터닝 기술을 적용한 투명 LED 디스플레이인 G-TLD(동우화인켐(주)) ▲현대 제네시스에 적용 중인 세계 최소형 마이크로렌즈 헤드램프(에스엘(주)) ▲블록체인 기술과 ‘영지식증명’ 암호화 기술을 기반으로 한 투표 시스템(한양대학교 오현옥 교수) ▲미래형 자동차 기술(한국자동차연구원) 등이 선보였다.

 

▲ 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왼쪽에서 두 번째)가 제59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우수발명품을 관람하고 있다.(사진=특허청)  © 특허뉴스

 

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는 “세계적인 기술패권 경쟁에서 우리나라의 산업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한 발명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글로벌 경제위기를 과학기술로 극복할 수 있도록 발명인 여러분께서 선도적 역할을 다해 주시길 당부드리며 특허청도 발명인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념식은 한덕수 국무총리, 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를 비롯해 발명유관기관장, 발명유공 포상자 및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하여 다함께 수상자를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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