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년 연속 세계 5대 혁신 허브... 대전·부산·대구도 글로벌 톱 100 진입

이성용 기자 | 기사입력 2024/08/28 [14:25]

서울, 4년 연속 세계 5대 혁신 허브... 대전·부산·대구도 글로벌 톱 100 진입

이성용 기자 | 입력 : 2024/08/28 [14:25]

▲ 동아시아지역 주요 S&T 클러스터 지도(출처=특허청)  © 특허뉴스


서울이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선정한 2024년도 '100대 과학기술 클러스터'에서 4년 연속 세계 5대 클러스터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혁신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전, 부산, 대구 역시 4년 연속으로 100대 클러스터에 포함되어 한국의 과학기술 역량을 세계 무대에 선보였다.

 

이번 WIPO의 발표에 따르면, 서울은 삼성전자, LG전자, LG이노텍 등 대기업의 특허 출원과 서울대, 성균관대, 고려대의 논문 실적을 바탕으로 글로벌 4위에 올랐다. 특히 서울은 2021년부터 꾸준히 5대 클러스터에 자리하며 국제적인 혁신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대전은 과학중심도시로서의 강점을 발휘하며 3년 연속 20대 클러스터로 선정되었다. 인구밀도를 고려한 순위에서는 글로벌 7위에 올라 과학기술의 집중도가 높은 도시로 평가받았다. 부산과 대구는 각각 81위, 88위로 선정되며 4년 연속 100대 클러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2024년 글로벌 5대 클러스터로는 도쿄·요코하마(1위), 선전·홍콩·광저우(2위), 북경(3위), 서울(4위), 상하이·쑤저우(5위)가 선정되어, 동아시아가 세계 혁신의 중심지로 확고히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6개의 클러스터로 최다를 기록했으며, 미국(20개), 독일(8개)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인도와 함께 4개의 클러스터가 포함되며 글로벌 과학기술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정인식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이번 WIPO의 발표로 한국과 전 세계 혁신생태계의 지형과 함께 변화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면서 “특허청은 국내 각 클러스터의 기업과 학계·연구계가 강점을 살려 혁신역량을 더욱 키우고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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