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을 집어삼키는 '싱크홀' 원인과 해결책은?서울·부산 싱크홀 급증! 도시 안전 위협하는 땅거짐, 방지 기술은 없나?
싱크홀은 어떻게 발생하는가?
싱크홀은 ‘땅거짐’이라고도 불리며, 지하에서 지표면을 지탱하던 토양이나 암석이 서서히 침식되거나 유출되면서 지반이 약해져 발생한다. 도심에서 발생하는 싱크홀의 주요 원인은 노후화된 상·하수도관에서 발생한 누수, 지하 건물 공사 중 발생하는 충격, 그리고 지하수의 흐름 변화 등이다. 특히 지하 터널이나 건축물 공사 중 발생하는 진동이 지반을 약화시켜 싱크홀을 발생시키는 경우가 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싱크홀이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도로 한가운데서 갑작스럽게 발생한 싱크홀로 인해 차량이 빠지거나 사람이 다칠 위험이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 때문에 싱크홀을 예측하고 방지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최근 발생한 싱크홀로 인한 피해는 매우 심각하다. 서울에서 발생한 싱크홀로 인해 도로가 봉쇄되고, 부산에서는 건물이 기울어지거나 붕괴 위험에 처한 사례도 보고된 바 있다. 이와 같은 사고는 도심 내 인프라를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싱크홀 발생 후 복구 작업은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막대한 비용이 발생한다. 복구 과정에서 지하수 흐름을 조절하고, 추가적인 지반 약화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현재의 기술로는 완벽한 예방이 어려운 상황이다.
싱크홀 발생을 방지하는 기술은
현재 국내외에서 다양한 싱크홀 예방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한국터널환경학회가 공동으로 개발한 ‘지반침하 예측 및 검증용 원심모형 실험장치 및 그 방법’은 지하수와 지표침하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터널이나 건물 공사 중 발생할 수 있는 지반의 변화를 미리 예측함으로써 싱크홀 발생 가능성을 줄여준다.
또한, 기존의 상하수도관 및 지하 인프라를 재정비하고, 최신 탐지 기술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 특히, 상시적인 지반 상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여 싱크홀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기술적 해결 방안과 더불어 시민들도 싱크홀 발생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도로에 이상 징후가 나타날 경우 즉시 신고하고, 지자체와 협력하여 빠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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