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번역 말뭉치 데이터, 데이터 가치진단으로 14.43억원 산출... 민간 데이터 자산진단 최초 사례데이터 가치진단, “데이터기반 통찰력과 혁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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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자산에 대한 활용성이 부각되고 있다. 데이터자산이 수익형 모델로 부각되면서, 국내에서는 데이터 기본법의 제정으로 빅데이터의 자산화가 높은 수익형 비즈니스모델로 손꼽히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생성, 캡처, 복사 및 소비되는 데이터 총량은 2025년까지 180제타바이트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 11일 콤비로(주)는 AI 번역업체인 ㈜트위그팜의 빅데이터에 대한 데이터자산의 활용을 위한 ‘데이터 가치진단 워크샵’을 진행, 데이터자산의 통찰력과 혁신을 연결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데이터 거래 활용 방안에 대해 공유하고 발전시키는 자리를 마련했다.
데이터자산을 보유한 ㈜트위그팜은 막대한 양의 과학기술 용어(한영 번역) 인공지능 학습용 말뭉치 데이터를 구축하였고, 구글보다 품질 좋은 자연어처리 기능을 인정(TTA)받은 우수기술 보유 스타트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콤비로(주)는 한국연구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연구산업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트위그팜의 데이터 자산을 진단하여, 콤비로(주)(이윤주 대표 외), ㈜트위그팜(백선호 대표 외), 데이터거래사(박양수, 김상복, 양필규, 김성환), 기술보증기금 최정현 수석, 최은창 MIT Tech Review 등 프로젝트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과를 발표했다.
이윤주 콤비로(주) 대표는 사업소개 및 경과를 설명하고, 데이터 가치진단을 민간 차원에서 최초로 시도하여, 금번 성과 창출에까지 도달했음을 알렸다.
이윤주 대표는 “데이터 가치진단을 성공적으로 완료하여, 이러한 최초 사례를 기점으로 향후 데이터 활용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측하며, 또한 “향후 데이터 가치 및 사업화 전략 수립을 통한 데이터 활용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질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이번 사업의 의미를 평가했다.
박양수 데이터거래사((주)솔투로 대표)는 (주)트위그팜의 데이터가치 진단 및 데이터 사업화 전략의 수행 결과물을 발표하여, 빅데이터 활용에 대한 체계화되고 미래지향적인 성과물을 제시했다.
박양수 데이터거래사는 “데이터 가치진단은 데이터 품질평가, 데이터 사업화, 데이터 가격정책 수립, 데이터 거래중개 방안 수립을 진행하고, 그 최종 평가물로 데이터 가치평가 금액 산정을 수행했다”며 데이터 사업화 전략 수립에서는 빅데이터의 다양한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데이터 가치진단은 수익접근법에 의거하여 진행했다. 수익접근법의 가치진단 이론 중에서 데이터 속성 평가, 데이터의 경제적 수명 추정, 데이터사업화 위험 프리미엄을 반영한 할인율 추정, 최종적으로 개별 데이터 강도 평가를 통한 데이터 기여율 추정까지 데이터의 특성에 부합한 가치진단 기법을 수립하여 데이터 가치를 산출했다.
박양수 데이터거래사는 “(주)트위그팜의 AI 말뭉치 데이터의 경제적 수명을 10년으로 추정하고, 할인율은 21.77%로 산출하며, 데이터 기여도를 52.95%로 도출한 과정을 통해 최종 데이터 가치진단 금액은 14.43억원으로 산출되었다”고 밝혔다. 트위그팜의 말뭉치 데이터의 이번 데이터 가치진단 금액은 보유데이터의 일부로, 트위그팜의 전체 보유한 데이터의 가치진단 금액은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데이터 가치진단 금액을 산출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품질평가, 데이터 사업화, 데이터 가격정책 수립, 데이터 거래중개 방안 수립의 결과물을 이용하여 기업가치의 제고 뿐만 아니라, 데이터 활용전략을 마련하여 신사업 확장의 실질 사례를 수립할 수 있게 되었다.
패널토론으로 참석한 토론자들은 트위그팜의 보유 데이터에 대한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제언했다.
최정현 기술보증기금 수석연구원은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혁신을 주제로 기술이 데이터 가치평가 및 사업화 전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의견을 피력했고, 김상복 데이터거래사는 지속가능한 데이터 비즈니스 전략 속에서 데이터 자산에서 지속적인 수익성을 창출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최은창 MIT Tech Review 편집장은 해외 사례로 본 데이터 비즈니스 혁신 전략을 제언하면서, 해외 데이터 비즈니스의 동향과 시사점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이윤주 대표는 “금번 진행한 데이터 자산진단의 성과물은 아직 표준화된 방법이 정립되지 않는 상태에서 데이터 자산진단을 민간 부분의 실제 사례에 적용한 최초 사례로서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다”며, “콤비로(주)는 데이터 자산진단의 사례를 확산시키고, 한국의 데이터 활용 사례가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